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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로봇, 수중문화재 조사에 첨단과학을 입히다 수중문화재 조사 및 조사 장비 개발에 활용될 전망 이예지 기자입력 2014-11-04 09:37:22

수중로봇, 수중문화재 조사에 첨단과학을 입히다
수중문화재 조사 및 조사 장비 개발에 활용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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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ster CR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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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200의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수중로봇이 수중문화유산 조사·보호와 해양과학기술 개발·활용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양 기관의 조사·연구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상호 이바지하기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수중문화유산 조사·보호 위한 MOU 체결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수중문화유산 조사·보호를 위한 과학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공감하여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수중문화재 조사 장비와 수중로봇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수중로봇 활용기술 개발 연구(수중문화재 조사 시 적용) ▲수중문화재 인양기술 개발과 활용 ▲협의체 구성을 통한 수중문화유산 조사·보호체계 구축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다관절 수중로봇, 물살 거센 탐사 위해 나선다!
해양 로봇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원격제어무인잠수정(ROV)과 자율형무인잠수정(AUV), 그리고 크랩스터와 같은 다관절 수중로봇(Crabster CR200)이다. 원격제어무인잠수정과 자율형무인잠수정은 모두 프로펠러 추진 방식이다. 원격제어무인잠수정은 모선에서 케이블로 조정하는 반면, 자율형무인잠수정은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경로를 따라 자율 항주한다.
게(Crab)와 바닷가재(Lobster)에서 따온 다관절 수중로봇은 ROV, AUV 등 바다 속을 유영하는 형태의 다른 로봇과 달리 해저를 기어 다닐 수 있게 제작된 로봇이다.
이 로봇은 물살이 거센 탐사를 위해 2016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초당 0.1m 속도로 해저에서 6족 보행으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로 2.42m×세로 2.45m×높이 1.3m로 작은 크기로 만들어졌지만, 몸에 받는 저항력은 약 4분의 1(유속 4노트에서 약 200㎏)에 불과한 수중로봇은 고해상도 스캐닝 수중음파탐지기(675㎑)를 이용해 혼탁한 수중에서 100m(최대 150m) 반경 이내의 물체 탐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초음파카메라(1.8~3.0㎒)를 이용해 전방 15m 이내의 동영상 촬영(최대 초당 30프레임) 및 총 10대의 광학카메라를 이용해 주변의 광학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특히, 수중로봇은 수심, 온도, 전도도, 수층별 유속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7자 유도 로봇팔 2기를 이용한 표본 채취 작업도 가능하게 제작됐다.


문화유산 3.0 소통과 협업 실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 연구과제에 대해 협의하고, 수중로봇의 활용 가능 분야에 대한 기술검토를 하여 공동사업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차 예비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수중 발굴조사 현장에서 수중로봇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 강화로 문화유산 3.0의 소통과 협업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www.cha.go.kr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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