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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스닥 입성 초읽기 씨피시스템(주), 독자적 R&D 통해 우수한 제품 구현 6월 IPO 예정, 상장을 발판으로 안정적 기업으로 더욱 성숙해질 것 임찬웅 기자입력 2024-04-29 17:18:13

씨피시스템(주) 김경민 대표이사 / 사진. 씨피시스템

 

독자적 케이블체인 통해 시장 점유
산업 현장에서 케이블체인(Cable Chain), 플렉시블 튜브(Flexible Tube) 등 케이블 보호 장비의 유무는 공정 효율화와 직결되며, 일반 산업 현장은 물론, 반도체,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과 공작기계, 조선, 발전소와 같은 대형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장비다. 


해당 제품들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마모 및 단선으로부터 케이블을 보호하고 자동화장비 및 직교 로봇 등의 수평 및 수직 이동 등 반복되는 작업에서 발생하는 케이블 피로도 축적을 완화한다. 또한 케이블 엉킴을 방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과 데이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주)(이하 씨피시스템)은 30년간 업력의 사출성형기술 및 압출성형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커넥터 등 다양한 케이블 보호 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해 여러 산업 현장에 공급하며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독자적인 케이블체인 원천기술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로봇 적용 확대와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스플레이·반도체 고청정 클린룸, 이차전지 장비, 자동차 산업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지난 4월 1일(월)부터 5일(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SIMTO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주력 제품인 ‘지클린체인(G-Clean Chain)’ 및 ‘로보웨이 시스템(Roboway System)’을 선보였다.

 

지클린체인 / 사진. 씨피시스템

 

고청정 클린룸 맞춤형 제품
지클린체인은 케이블체인 구동 시 케이블체인과 케이블의 접촉 마찰 및 링크 간 접촉 마찰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기존의 클린룸용 케이블체인은 특히 고청정 클린룸 요구조건이 필수인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씨피시스템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년간의 R&D를 거쳐 해당 제품을 완성했다.


본 제품은 케이블체인 자체적 구동 시 링크 간 접촉·마찰에 의한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마모 소재인 PTFE를 적용해 초저분진을 실현했으며, 케이블체인 내부에서 케이블과 체인의 접촉에 의한 케이블손상 원천차단을 위해 기존 압출소재로 개발된 UHMW-PE(초고분자 폴리에틸렌) 내마모 소재를 사출용소재화 해 제품에 탑재된 디바이더, 세퍼레이터 등에 적용했다. 


현재 지클린체인은 독일 클린룸 인증 기관 IPA에서 실행한 시험을 통해 ‘ISO CLASS 1’ 등급 인증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는 “해당 제품은 그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기업의 생산공장에 대량 납품 중이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현황을 설명했다.

 

로보웨이 시스템 / 사진. 씨피시스템

 

특수 수지 활용해 내구성 입증
씨피시스템 로보웨이 시스템은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케이블을 보호하는 제품으로 내구성이 강한 특수 압축 스프링 채택과 튜브마모방지용 롤러 및 튜브 처짐 방지가이드를 적용해 로봇 움직임에 따라 튜브 길이를 최소화해 항상 일정한 텐션을 유지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수축 및 이완하도록 설계된 해당 제품을 구성하는 플렉시블튜브는 외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수지를 활용해 씨피시스템이 자체 생산한 제품으로, 기본 400만 회 이상 테스트를 통과해 그 내구성을 입증받았다.

 

상장 통한 입지 확대
독자적인 기술로 여러 고차원의 제품을 개발한 씨피시스템은 관련 특허 43건을 보유 중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 32개국 제품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최근 동사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합병 상장이 추진 중이다.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며, “동사는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 향상을 통해 로봇, 이차전지, AI,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임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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