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및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탑스타(Topstar)의 취출로봇과 금형 온도 조절기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주)서진로보틱스는 최근 니퍼 커팅과 물티슈 덮개 공정 솔루션 등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며,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기업은 로봇과 자사 엔지니어링 기술읠 융합으로 고객사의 자동화 공정 능력을 제고해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서진로보틱스 정림모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시장 변화 적극 대응
우-러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미중갈등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심화, 아-태지역으로의 세계공장 이전 등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수출 저하 등의 국내 이슈도 끊이지 않았던 2023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인 올해, 노동집약적인 제조업계의 변화를 촉진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들은 출산율 저하, 인구 고령화, 고난이도 작업 기피 등 인력적인 이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전반적인 생산성 저하 나타날 것을 대비해 정부의 제도 개편에 목소리를 내고 주변 기업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로봇이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자 환경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가동시간을 늘리고, 작업자가 관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최종적으로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기업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거듭하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 조립이나 포장 공정이 자동화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주)서진로보틱스(이하 서진로보틱스)가 시장에 제시하는 자동화 솔루션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데에서 주목을 받는다. 중국 제조 종합 메이커 탑스타(Topstar)의 취출로봇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이 기업은 압출/사출 성형기에 로봇을 적용하는 방식에 기초해 해당 장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공정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다.
탑스타 취출로봇 STS-1000 / 사진. (주)서진로보틱스
서진로보틱스 정림모 대표이사는 “자동화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진로보틱스도 취출로봇을 활용한 니퍼 컷팅 시스템과 물티슈 개폐 자동화 솔루션의 영업을 확대하면서 매달 많은 문의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탑스타의 로봇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징과 가격적인 메리트가 어우러지면서 경쟁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레퍼런스 지속 확보한다
서진로보틱스는 최근 로봇 납품과 함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곁들여 서비스 차원에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일례로 니퍼 커팅 공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고차원으로 구현한 과정이나 물티슈 덮개를 자동화한 레퍼런스들이 지속 도입되고 있는 데에는 동사가 취출로봇 솔루션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니퍼 커팅 자동화는 우선 사출금형의 인서트부터 취출 작업에 이르는 일련의 공정이 진행되고 나면, 취출지그를 통해 별도로 마련돼 있는 자동 게이트 커팅 위치까지 로봇이 이동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니퍼가 플라스틱 부품의 규격에 정확히 위치하면서도 적절한 토크를 가해야한다는 점이다. 이에 서진로보틱스는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통해 부품에 커팅하는 위치에 맞춰 각 공정에 맞는 적절한 조건을 수렴하고, 정교하게 커팅 작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업계에서는 난이도가 높지 않고 대부분의 로봇 제조사가 별도의 모드로 마련해 두었기에 설정값만 기입한다면,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서진로보틱스는 여기에 탑스타 취출로봇이 갖춘 다양한 세부 기능과 가격 경쟁력이 타사와는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한다.
취출로봇 지그가 커팅 공정으로 사출품을 이동시키면 설치된 니퍼가 자동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 사진. (주)서진로보틱스
정림모 대표이사는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하는 현 시점에서 취출로봇을 활용한 니퍼 커팅 솔루션은 현장 인력을 자동화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경영자는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자는 한정적이고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정을 익혀 전반적인 체계를 관리하는 단계로 범위를 늘릴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탑스타의 인터페이스와 티칭은 초보자들도 쉽게 운용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자동 물티슈 덮개 공정 솔루션은 모듈화돼 있는 일반적인 모드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커스터마이징 기술이 요구된다. 많은 SI업체들은 취출로봇에 지그를 부착시켜 운영토록 제안하고 있는데, 고중량의 지그는 로봇의 가반하중을 초과시켜 동작에 무리를 주며 최종적으로는 장비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탑스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그 형태의 운영방식이 아닌 로봇에 별도의 동작을 구현토록 했다. 리모컨 핸디에서 전문가 모드를 통해 리드스루를 직접적으로 티칭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공정을 활용하면 별도로 탑재해야 하는 지그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로봇 수명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운영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정 대표이사는 “STS 900, 1000, 1200의 탑스타 로봇에 우리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더한 토털 방식으로 제공하게 되면서 장비 제조사와 솔루션 제공사의 경쟁력을 한층 고취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본 공정을 도입한 한 고객사는 특히 리드스루를 일반 작업자들이 수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현재까지도 한 건의 A/S 없이 가동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티슈 덮개 공정 솔루션 / 사진. (주)서진로보틱스
한편, 서진로보틱스는 취출로봇과 함께 금형 온도 제어기 TTWP-1210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본 장비는 PID제어방식으로 정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하며, 금형 온도 데이터를 작업자에게 지원하기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직관적인 터치스크린은 작업자가 더욱 편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돼 있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고객 생산성 높인다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품질’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는 서진로보티스는 올 한해에 솔루션 방식의 로봇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림모 대표이사는 “취출로봇의 1차원적인 운영에 그치지 않고, 당사의 기술력을 더해 고객이 요구하는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팩토리 시장과 연계해 가능한 공정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