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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테크맨로봇(TM로봇)코리아, 2024년 국내 협동로봇 점유율 1위 '정조준' 가반하중 30kg 협동로봇 출시 임박,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시장 선점 나선다 정대상 기자입력 2023-12-22 13:48:25

글로벌 선도 협동로봇 메이커 테크맨로봇의 성장세가 매섭다. 동사는 최근 가반하중 25㎏의 협동로봇 모델 출시에 이어 가반하중 30㎏의 신제품도 올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으로, 테크맨로봇코리아는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는 신기술과 신기능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맨로봇코리아 윤신영 지사장 / 사진. 로봇기술
 

동로봇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여러 로봇SI 및 사용자들은 협동로봇의 속도와 정밀성을 일반 산업용 로봇과 비교했다. 2010년대 초중반만 해도 협동로봇과 일반 산업용 로봇을 단순히 스펙으로만 비교하는 일이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협동로봇의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일반 산업용 로봇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하려는 시도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머신텐딩이나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용접과 같은 특정 영역에서는 이미 상당한 성공사례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화는 로봇SI나 사용자들의 태도 변화와도 연결된다. 단순 스펙만 비교할 때는 자동화 시스템 구성에서 협동로봇을 배제하는 상황이 많았다면, 현재는 사용자가 필요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제조사에 공유한다. 이러한 변화는 협동로봇 업계의 몇 가지 트렌드로 이어졌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높아지는 가반하중이다. 

 

2023 로보월드에서 테크맨로봇코리아가 선보였던 협동로봇 데모  / 사진. 로봇기술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전 통합형 협동로봇이라는 독자적인 기술로 협동로봇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테크맨로봇(TM ROBOT) 또한 이 같은 업계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25㎏의 가반하중을 지원하는 협동로봇 모델을 출시한 이 회사는 오는 2024년 상반기에 가반하중 30㎏의 대형 협동로봇 출시까지 앞둔 상황이다. 

 

가반하중 30㎏ 협동로봇 출시 임박
최근 테크맨로봇은 가반하중 20㎏, 가동범위 1,300㎜의 TM20에 이어 가반하중 25㎏, 가동 범위 1,902㎜의 신규 모델 TM25S를 새롭게 출시했다. 


테크맨로봇코리아 윤신영 지사장은 “협동로봇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가반하중을 지닌 모델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테크맨로봇은 기존에 가반하중 12㎏ 모델에 이어 20/25㎏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라며 “이 신규 협동로봇들은 작업자가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들고 나르는 팔레타이징 작업과 같이 그동안 가반하중 문제로 협동로봇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공정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TM25를 이용한 팔레타이징 애플리케이션 / 사진. 테크맨로봇

 

TM20은 높은 가반하중을 지원하면서도 로봇의 무게가 33㎏에 불과할 정도로 경량화에 성공했다. 이는 한 사람이 들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로, 작업자가 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TM25S는 테크맨로봇이 새롭게 출시한 S시리즈에 포함된 고가반하중 모델로, 높은 가반하중에 더해 1,902㎜의 넓은 가동범위를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윤신영 지사장은 “무거운 작업물일수록 부피가 큰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처음 로봇을 설치할 때 작업대와 로봇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TM25S의 넓은 가동 범위는 로봇과 가까운 쪽 작업대의 작업물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작업물도 무난하게 핸들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지사장은 올 상반기에 가반하중 30㎏의 협동로봇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가반하중의 제약을 넘어 더 다양한 공정에 테크맨로봇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iREX 2023에 공개된 테크맨로봇의 TM25S / 사진. 로봇기술

 

World Best Cobot ‘S-Series’
테크맨로봇의 S시리즈는 스탠다드 기종 대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폭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월등한 성능을 실현한 신규 모델이다. 


우선 하드웨어를 살펴보면 ISO 13849-1 PLd cat.3 안전표준을 충족하며, 로봇 암과 컨트롤 박스 모두 IP54 등급을 충족했다. 스펙적인 측면에서도 종래의 협동로봇이 지닌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03㎜의 매우 우수한 반복정밀도를 자랑하며, 6번 축 기준 최대 450˚/s에 달하는 속도는 기존 모델 대비 약 3배가량 빨라져 전반적인 사이클 타임 감소에 높은 효과가 있다. 윤신영 지사장은 “로봇의 끝단에 탑재된 I/O모듈의 8핀 커넥터를 활용해 RS485 통신이 가능하므로 I/O 접점은 물론 시리얼 통신을 위해 더 이상 컨트롤 박스를 길게 연결할 필요가 없다”라며 “또한 옵션으로 티칭 펜던트 ‘TM스크린(TM Screen)’을 제공하는데, 이는 로봇 스틱에 펜던트를 결합해 아주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TM스크린은 모든 S시리즈에 호환할 수 있어 하나의 티칭 펜던트로 여러 대의 로봇 제어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TM시리즈는 용접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직관적인 협동로봇 용접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 / 사진. 테크맨로봇


하드웨어의 대대적인 혁신만큼이나 소프트웨어의 진보도 눈에 띈다. 먼저 기존에 테크맨로봇이 제공했던 플로우 차트(Flow Chart) 형식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스크립트 형식의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로봇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여기에 편의성 및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대거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테크맨 협동로봇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해당 소프트웨어가 S시리즈뿐만 아니라 기존 스탠다드 모델에서도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윤 지사장은 “테크맨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모든 유저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테크맨로봇은 모바일 로봇 탑재에 특화된 TM 모바일 시리즈를 공급한다. 대부분의 AGV/AMR 브랜드와 통합 가능한 DC 전원 공급 장치를 탑재했고, 다른 TM시리즈와 동일한 AI 기술 및 비전 내장 시스템을 갖췄으며, 반도체 산업에 적합한 SEMI-S2 인증 버전도 제공한다. / 사진. 테크맨로봇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가시권’
테크맨로봇은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2022년 대비 2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윤신영 지사장은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더욱 향상된 품질과 기능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켰고, 동시에 더 많은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났던 한해였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반하중 30㎏ 모델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최고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도 준비 중이다. 이미 올해 1분기 수주 물량이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며, 기 계약된 대형 프로젝트들 또한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테크맨로봇이 2024년 국내 협동로봇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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