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레에프에이가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공정 네트워크 진단 관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다. 앞서 회사는 무인 크레인 솔루션, 인공지능 비전 검사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위한 첨단 ICT 기술력을 축적해오면서 네트워크 진단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이와 관련해 네트워크 상태를 진단하고 하드웨어를 사전에 예방 보전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독일 인듀솔(INDUSOL)의 산업용 스위치 라인업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PROFIBUS, PROFINET, INDUSTRAL ETHERNET, ETHERNET/IP, CAN, ASi, EMC, SafetyBUS 등 다양한 네트워크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국내 네트워크 진단 관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이레에프에이 한승원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주)이레에프에이,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 본격화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히 공정의 자동화를 일컫는 의미가 아니다. 핵심은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화를 구현하는 데 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ICT 기술이 본격적으로 공장에 도입되면서 공정 데이터를 추출 및 축적해 유의미한 결과물로 가공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정 내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네트워크단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하드웨어 이상으로 인한 다운타임만큼이나 공정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 고도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공장 설립 단계부터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수립한다.
크레인 무인화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축적해온 (주)이레에프에이(이하 이레FA)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유수 기업들의 크레인 무인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첨단 제조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인공지능과 3D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인식 신경망응용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네트워킹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제조 현장의 복잡한 네트워크 간에 발생하는 트래픽 문제나 통신 오류 등 네트워크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확보에 주력했다.
이레FA는 독일 인듀솔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자료. 이레FA
이레FA 한승원 대표이사는 “공정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IIoT 장비의 출현으로 네트워크 트러블 슈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당사는 실제 스마트팩토리 및 무인화 공정을 구축하면서 네트워크상에서 장비 간 통신 상태를 진단하고, 감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 진단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라며 “또한 실제 현장에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면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는 네트워크 컨설팅, 진단 서비스 및 관련 장비 공급과 같은 복합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위칭 허브
최근 이레FA는 자사가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독일 인듀솔(INDUSOL)의 네트워크 진단 솔루션을 국내 제조업계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인듀솔의 산업용 스위치 제품은 다양한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부터 하드웨어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산업용 스위칭 허브를 공급한다. / 자료. 이레FA
한승원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이제 막 네트워크 진단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단계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철강, 물류, 식품 등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의 선두 기업들이 네트워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네트워크 상태부터 하드웨어의 물리적 특성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스위칭 허브를 채택하고 있다. 그중 유럽에서도 가장 높은 신뢰성과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가 바로 독일의 인듀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이레FA
인듀솔의 스위칭 허브가 지닌 가장 특징적인 강점은 단순 스위칭 역할에 더해 네트워크의 상태 모니터링부터 하드웨어의 물리적인 특성 감시도 가능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상황 유지뿐만 아니라 예방 정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미 벤츠나 아우디, BMW, 폭스바겐과 같은 선진국 완성차 메이커를 비롯해 F&B나 물류, 자동차 부품, 로봇 등 광범위한 제조 산업 분야의 선두 기업들이 인듀솔을 선택했다는 사실에서 이 회사의 스위칭 허브가 지닌 경쟁력을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PROFIBUS, PROFINET, INDUSTRAL ETHERNET, ETHERNET/IP, CAN, ASi, EMC, SafetyBUS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대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 현장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
인듀솔 PROmesh 9 웹사이트 인터페이스. / 자료. 이레FA
경제형부터 하이엔드까지, 산업용 스위치 선택 폭 넓혀
한승원 대표이사는 인듀솔의 기능성, 신뢰성과 함께 다양한 그레이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인듀솔은 유럽 내에서 최상위권의 인지도를 지닌 하이엔드 네트워크 진단 장비 및 솔루션 기업이지만, 네트워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는 오버스펙일 수 있다. 하지만 약 2년 전부터 인듀솔 스위치 허브가 지닌 신뢰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높은 엔트리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국내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라고 전했다.
인듀솔의 산업용 스위치 PROmesh 시리즈는 네트워크 모니터링이 가능한 하이엔드 모델부터 경제형 모델까지 폭 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 자료. 이레FA
인듀솔의 여러 제품군 중 산업용 스위치 라인업인 ‘PROmesh 시리즈’를 예로 들면, 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고성능 지능형 산업용 스위치 PROmesh P시리즈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위한 관리형 산업용 스위치 PROmesh B시리즈, 그리고 경제성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한 비관리형 산업용 스위치 PROmesh U시리즈로 구분된다.
한편 한승원 대표이사는 “이레FA는 인듀솔의 국내 독점 공급사이자 이 회사의 솔루션을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이기도 하다. 그간 체험적으로 쌓아온 네트워크 진단 관리 기술력으로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전 계획 수립부터 진단, 설치, 사후관리에 이르는 체계적인 기술을 고객들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