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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우엠브이에스(정우MVS), 금형 검사 장비에 비전 알고리즘 접목 ‘IJ-7000W’로 시장 다각화 길 열었다 김용준 기자입력 2023-08-25 17:00:07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의 금형보호를 위한 감시장치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며 업력을 쌓아온 정우MVS(주)는 언제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현장 범용성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아왔다. 이와 관련 지난 2020년 4월 개발 및 판매된 IJ-7000W는 이미 전반적인 시장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기업들이 구매해 활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우MVS(주) 이병수 차장 / 사진. 여기에


가격과 기술 경쟁력 다 잡다                            

플라스틱 성형 중 발생 가능한 금형 손상을 방지하고, 생산 과정에서의 제품 결함 유무를 조기에 판단함으로써 전반적인 품질 개선을 이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금형 감시 장치는 이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제조에 있어 보다 까다로워지는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지보수 장비라는 점에서 더욱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단순 불량 검수에만 국한됐던 과거의 역할에서 벗어나 실시간 감시를 통한 불량품 확인/알람, 불필요한 사이클 타임 개선, 금형의 전반적인 보호 등까지 갖춰지고 있다.

 

오랜 기간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에 요구되는 금형 감시 장치를 개발해온 정우MVS(주)(정우엠브이에스, 이하 정우MVS)는 여기에 더해 비전을 활용한 라인, 치수, 명암, 매칭률, 2치화(Binarization) 등 다양한 검사 작업에 필요한 알고리즘 탑재해 차별화를 두고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이와 관련돼 지난 2020년 4월 경 출시했던 IJ-7000W이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주변 기업으로부터 더 기대를 받는 업체로 성장했다.

 

정우MVS 이병수 차장은 “이전 모델인 IJ-7000을 보완해 제작한 IJ-7000W가 실제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세부적인 검사지표를 내놓는다는 점,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기술의 탑재로 보다 활용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IJ-7000W / 사진. 정우MVS(주)

 

정우MVS는 현장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당 제품을 제작했다. 이병수 차장에 따르면 다년간 비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확보한 레퍼런스는 실제 IJ-7000W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기반이 될 만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됐고 이러한 과정이 설계와 성능, 기능 측면을 대폭 증진하게 됐다. 또한 그는 해당 모델이 범용성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업으로의 공급이 중요한 만큼,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 이전 모델 대비 가격 상승을 전면 배제하고 판매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미래 지향적 솔루션으로 생산성 높인다      

IJ-7000W는 누구든지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성형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우MVS의 집념이 담겨 있다. 310(W)×70(D)×230(H)㎜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구성됐으나 디스플레이는 와이드형의 10.1inch로 제작돼 오히려 기존 대비 넓어졌다. 이는 작업자가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여 수월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덕분이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지만 내부는 압축의 압축이다. 무게는 3㎏의 저중량으로 측정되는데 이는 핵심 모듈을 제품 내 통합시켰다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하드웨어의 전반적인 콤팩트화는 활용성과 뛰어난 이동성을 보장한다. 그렇다면 정우MVS가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의 차별화는 무엇이 있을까.

 

정우MVS(주)의 비전 검사 시스템 도입 사례 / 사진. 정우MVS(주)

 

이병수 차장은 IJ-7000W을 ‘금형 감시 장치와 비전 시스템의 융합체’라고 정의한다. 단순 금형 감시 장치 제품군 외에도 과거부터 맞춤형 비전 시스템 개발을 쌍두마차로 일원으로 확장시켜왔던 동사는 이를 단일품으로 기획·구성해보자는 획기적인 발상 전환을 시도하게 됐고 이들이 늘 강조하는 현장에 대한 보편적 적용, 즉 범용성을 장비에 덧입힐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IJ-7000W는 감시 장치가 단순히 플라스틱 사출 업계에 국한적으로 사용되는 것에서 벗어나 다각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비전 알고리즘이 장착된 만큼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원형이나 타원형, 불규칙형의 모델 등도 ROI(Region Of Interest)로 선택할 수 있다. 검출률 또한 100%에 이른다. 이병수 차장은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성과 뛰어난 이동성이 가미된 하드웨어 디자인과 함께 정우MVS에서 자랑하는 정밀 검사 기술을 탑재하게 되면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구현할 수 있었다”라며 “이전에는 장치들의 적용이 사출성형기로 제한됐다면, 해당 장비는 피딩 시스템, 픽 앤 플레이스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나 심지어는 산업용 로봇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 부분에 특화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정우MVS(주) 금형 검사 장치 적용 레퍼런스 / 사진. 정우MVS(주)

 

한편, 사용자 입장에서 해당 제품에 가장 많이 호평을 하는 기능은 이구동성으로 ‘팀뷰(Team View)’를 꼽는다. 팀뷰는 복수의 생산 시스템에 설치된 IJ-7000W를 작업자가 PC상에서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장비의 생산 능력이나 이상 가능성을 즉각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통해 가동 체계를 구체화하고 스케줄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율적인 공정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실제 전방위적으로 확대 및 구축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능으로 꼽히는데 정우MVS는 이러한 상황을 염두해 인터페이스 호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용자 만족도 제고 집중                        

정우MVS는 2023년 상반기 미래 지향적인 제품 라인업과 체계화된 서비스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했다. “플라스틱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화, 로봇, 식품, 포장 부문에서도 IJ-7000W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언급한 이병수 차장은 “오랜 기간 플라스틱 업계의 유지보수를 위한 장비 개발에 집중해왔고 여기에 더해 비전 알고리즘 부문으로 투 트랙을 구성한 데에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그는 IJ-7000W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만큼 이에 대한 내외부적인 평가가 오갔으며, 향후 제품의 추가적인 기술 보완과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사용자 만족 및 확장성 부문에서 제품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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