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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스엠텍, 사출부터 자동화 및 로봇 시장까지 아우르다 유연성과 효율성 갖춘 제품 라인업으로 혁신 선도 김용준 기자입력 2023-08-25 16:42:24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 제조 시장에 있어 지속 가능한 유지보수를 통해 현장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에스엠텍은 중국과 이탈리아 브랜드와 유통계약을 체결해 국내에 보유하고 있지 않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기업 경쟁력을 드높인다. 이 기업은 취출로봇부터 제습건조기에 이르는 주변기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관절로봇도 확보해 자동화 및 로봇 시장에 대한 사업 영역 확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에스엠텍 김현복 대표 / 사진. 여기에


판매 라인업 다각화                             
4차 산업혁명의 이름하에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이 시장에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 창출과 혁신을 이끌어 내는 데에 있어 인공지능과의 결합은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AI라고도 불리는 해당 기술은 제조 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의 기반으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 편의성 확대 및 업무량 향상 등을 이룩한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산업용 로봇과 플라스틱 업계의 자동화 시스템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에스엠텍의 목표 또한 이와 결을 같이 한다. 이 기업은 약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장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이 결합된 자동화 및 로봇 주변기기 제품 등을 시장에 제안하고 있다.  


에스엠텍 김현복 대표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에 적용하는 취출로봇과 주변기기 등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다졌으며 최근에는 다변화하는 제조 부문에 자동화 공정을 추가해 작업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과부하 및 안전이슈 등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제고하자 판매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취출로봇 라인업의 세분화는 물론, 고중량의 결과물을 특정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데에 활용하는 다관절로봇도 보런트(BORUNTE) 측과 협의해 국내 판매를 2018년부터 시작했고, 이탈리아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인 뉴오맵(NEWOMAP)과 총판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레진 건조용 허니콤 제습기 시리즈도 국내 시장에 소개하며 차별화 전략을 공고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런트는 약 400명 규모의 중국 광동성에 소재한 로봇 기업으로, 2014년 1월 중국 장외 주식시장 신삼판(NEEQ)에 상장된 기업이다. 다관절로봇부터 취출로봇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 인도, 태국 등에서도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뉴오맵은 제습기, 건조기, 피딩시스템, 믹서 등 전반적인 플라스틱 주변기기 등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3축/5축 취출 로봇 / 사진. 에스엠텍

 

타사와 차별화된 장점 어필                                                        
에스엠텍은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이 보다 다앙한 부문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당 장비에 대한 매력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일례로 동사가 공급한 취출로봇은 관절 부문에 AC 서보 드라이브가 장착돼 A축은 360도 회전, C축은 180도까지 반경을 조정할 수 있으며, 취출물을 흡착해 컨베이어로 이송하는 일반 장비와는 달리, 최초 이송부터 사출 성형 후 취출하고 제품의 특정 추가 공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는 업무 과정에서 불필요한 수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또한 장거리 통신을 통한 동시 다축 제어 및 실시간 고장 진단이 가능한 만큼 고장률도 타사 대비 낮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현복 대표는 “보런트의 취출로봇은 기존 시장에 출시돼 있는 직교좌표로봇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더 효율적이고 더 생산 추구적인 공정을 실현코자 개발됐다”라며 “사출성형기에 요구되는 특정 중량 구간에 대한 라인업이 세분화돼 있는 만큼 단일 로봇 사용에 따른 과부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소프트웨어도 유연성이 확보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에스엠텍이 공급하는 다관절 로봇 시리즈는 도장, 용접, 몰딩, 스탬핑, 단조, 핸들링, 적재, 조립 연마, 조립, 페인팅, 하역, 분해, 핸들링 등 피로강도가 높고 반복적이거나 고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공정에서 자동화 및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와 관련해 김현복 대표는 “사출성헝기에 국한되는 취출로봇과는 달리 4차 산업에 있어 다관절 로봇 시장은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한 해당 로봇 판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가격적인 메리트와 유연하고 신속한 움직임 등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관절 산업용 로봇 / 사진. 에스엠텍

 

기존 시장 문제 해결                              
사출성형 과정에 있어서 수분 함량이 증가할 경우, 재료의 점도가 감소하고 사출품에 대한 강도 변화 혹은 금형 손실 등 전반적인 품질 악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원료의 입자에 함유된 수분이나 유분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이 아이템이 바로 제습건조기이다. 일반적으로 제습건조기는 압축공기 방식을 사용한다. 빠르고 신속하며 비용효율적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에스엠텍은 시장에 많이 유통됨에도 불구하고 해당 장비의 컨디션에 따라 오히려 수분이나 오일이 역으로 유입될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 레진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냉각수 또한 문제의 범주에 해당된다. 물을 활용하는 만큼, 수질 여부가 중요한데 만일 요구되는 사항의 부합하지 못하게 된다면, 장비의 기계적 결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에스엠텍이 시장에 공급하는 뉴오맵의 허니컴 제습건조기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별도의 압축공기나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게 설계됐다. 제습제들의 혼합물로 충진된 회전 드럼을 사용하며, 이러한 혼합물은 -50℃의 노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전체 작업 공정에 걸쳐 일정한 노점을 유지하면서 기존 건조 시스템에 비해 30% 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여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받을 만한 대목이다.

 

허니컴 제습건조기 / 사진. 에스엠텍


김현복 대표는 “사출과정에서 기계적 오염이나 손실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허니컴 제습건조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만큼, 유지보수에 있어서 매우 탁월하다”라며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기계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국내시장에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업 효율 향상 모색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지능형 공장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스엠텍은 자사가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에 지속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복 대표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가격 경쟁력과 공정 효율성을 앞세워 상황을 극복해 갈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의 전반적인 효율 향상과 안전한 현장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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