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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인오토, 무진동피더 및 피더시스템 전문기업 건실한 자동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정하나 기자입력 2019-09-06 09:33:39

(주)무인오토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직원 교육을 통해 건실한 자동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무진동피더(Rotary Feeder) 및 피더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동사는 2006년에 무진동피더를 개발한 이후 계속된 업그레이드로 제품을 안정화했으며 공급장치 표준화를 위한 개발도 마무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플렉시블 피더(Flexible Feeder)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무인오토 송병호 대표이사

 

 

 

제품 데미지와 소음을 모두 잡은 4세대 무진동피더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성장하는 피더 기업이 있다. 피더와 자동화의 결합으로 산업현장에서 무인자동화의 꿈을 실현하고자 2002년 설립돼, 올해 설립 16년 차를 맞이한 (주)무인오토(이하 무인오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무인오토는 파츠피더, 무진동피더, 인라인피더, 호퍼피더, 드럼피더, 방음피더 등 피더 제품군과 공급기 시스템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2006년에 개발된 무진동피더(Rotary Feeder)는 저속상태일 때 약 65㏈의 소음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전자, 식품,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주)무인오토의 무진동피더 시스템(사진. (주)무인오토)


무인오토 송병호 대표이사는 “2006년 최초 개발된 무진동피더가 1세대였다면,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무진동피더는 약 4세대라고 할 수 있다”며 “4세대 무진동피더는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스크래치, 데미지 등으로 인한 제품 손실과 소음을 모두 줄일 수 있게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사업에서 피더 비중이 줄고 있어 피더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시스템 사업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무진동피더나 그와 관련된 시스템, 인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先테스트 後제작으로 기업 신뢰도 향상

무인오토는 제품을 납품하기에 앞서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의 실효 테스트를 진행한다. 실효 테스트 과정은 녹화돼 고객에게 전송된다. 이를 통해 동사는 고객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송병호 대표이사는 “예전에는 납기를 우선으로 생각해 고객들에게 ‘무조건 된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 따른 실패 부담, 후폭풍 등을 이후에 책임지게 되더라.”며 “일본처럼 제품을 시중에 내보내기 전에 충분히 테스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이후로 충분한 검증을 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테스트 결과에 OK하면 그 후에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실패 요인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표준화 제품 개발 및 플렉시블 피더 개발 준비

고객 주문으로 공급장치를 생산하는 무인오토는 공급장치 표준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제품에서 스탠다드 제품까지 범위를 확장하려는 계획이다.

 

(주)무인오토의 무진동피더 적용 사례(사진. (주)무인오토)


송병호 대표이사는 “기존의 맞춤형 제작생산과 함께 표준화 제품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약 2개월 후면 표준화 제품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사는 플렉시블 피더(Flexible Feeder)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송병호 대표이사는 “무인오토는 특히 개발에 집중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당사는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동향이나 기술을 참조하고, 국내 산업 흐름을 전망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18에서 로봇을 접목한 플렉시블 피더를 눈여겨봤다”며 “생산 방식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로봇과 비전을 겸한 공급 장치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생각하므로 무인오토도 로봇 업체와 함께 이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회 참가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 지속

무인오토는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특히, 동사는 중국과 인도, 일본을 공략하고 있다. 송병호 대표이사는 “중국과 인도는 시장개척을 위해, 일본은 제품 판매를 위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진출은 기술투자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내에 물량이 부족할 때 중국에서 조달받고, 중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국내에서 해결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오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9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자동화 전시회인 ‘2018 일본 나고야 오토모티브 월드(Nagoya Auto Motive World 2018)’에 참가한다. 동사는 본 전시회 참가를 위한 데모 장비 제작 등의 준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무인오토의 콘베어호퍼(사진. (주)무인오토)
 

이와 더불어 국내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2018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 2018)’에서도 무인오토를 만나볼 수 있다. 송병호 대표이사는 “잦은 출장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 교육 등을 통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

송병호 대표이사는 무인오토의 향후 목표를 “건실한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에 현재 위치로 이사하면서 회사 규모가 커지고, 회사의 방향성도 구축됐다”며 “물론 생각하는 것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건실한 기업, 선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건실한 기업’이 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직원 교육’을 꼽았다. 송병호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소양, 생산 및 관리 개념 등을 교육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자기계발을 통해 직원들의 소양이 향상되면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동종 업계, 피더 업계에서는 아직 직원 교육과 관련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틀을 깨고, 성장하고자 하니 힘겨운 부분도 있지만, 지금의 노력이 앞으로 빛을 발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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