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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티에스아이코리아, 픽잇과 국내 파트너십 계약 체결 2D, 3D비전 아우르는 로봇 비전 어플리케이션 제공 정대상 기자입력 2019-05-29 09:32:19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티에스아이코리아가 올해 초 벨기에의 3D비전 전문 메이커 픽잇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로서 동사는 2D/3D 등 토털 비전 시스템 공급 역량을 확보하고 비전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본지에서는 로봇 비전 분야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티에스아이코리아를 소개한다.

 

티에스아이코리아 이철희 대표(사진. 로봇기술)

 

도체·디스플레이 검사 자동화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티에스아이코리아(이하 TSI코리아)가 벨기에에 본사를 둔 3D비전 전문 메이커 픽잇(Pick it)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동사는 2D, 3D비전 등 종합 비전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TSI코리아 이철희 대표는 약 15년 이상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 자동화 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며 다관절로봇, 비전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10여 명 규모의 기업에 입사해 2,5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까지 약 15년가량 자동화 시스템을 제어했다. 회사의 체계가 잡힐 때까지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고, 약 2~3년간 장고 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16년도, S社 OLED 패널 라인에 대규모 투자가 있었는데, 당시 검사 장비 한 대당 다관절 로봇 한 대가 시스템으로 구성됐다”라며 “앞서 검사 장비에 패널 또는 반도체를 로딩, 언로딩은 사람 또는 직교좌표로봇으로 수행했는데, OLED 대규모 투자 당시 엔드유저로부터 다관절로봇 적용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이후 검사 장비의 물류에는 다관절로봇을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으며, 이러한 시장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로봇을 직접 시스템에 적용하며 로봇기술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TSI코리아와 픽잇 파트너십 체결 현장(사진. 로봇기술)

 

토털 비전 솔루션 제안
TSI코리아는 올해 3월 말 픽잇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3D비전은 몇 해 전부터 포스토크센서와 더불어 로봇 분야의 주요 기술로 각광받았다. 정렬되지 않은 무작위의 워크피스를 비전으로 인식해 로봇이 물체에 맞춰 픽 앤 플레이스할 수 있도록 하는 빈피킹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로봇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최근 유수 전시회에서 로봇SI기업들이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2D비전 대비 시스템 구축 장벽이 높다는 단점으로 인해 일부 하이엔드 어플리케이션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픽잇은 지난 2016년 6월, 3D비전의 허들을 낮추고, 빈피킹 어플리케이션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패키지화된 솔루션 Pick-it®을 런칭했고,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도 조금씩 이름을 알려왔다. 이후 2018년 픽잇 구성용 한국지역총괄이 국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활발하게 우리 로봇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진. 픽잇


픽잇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그룹 ‘인터모달릭스(Intermodalics)’에서 파생됐다. 2012년 설립된 인터모달릭스는 안정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전문가 그룹으로, 유수 글로벌 기업 또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난이도 높은 로봇 관련 개발 의뢰를 받아 해결했다. 이들은 2013년 수행했던 3D비전 빈피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4 오토마티카에서 데모를 공개하고, 이후 약 2년 간 현장에서의 풍부한 피드백을 확보해 픽잇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비전 전문 기업이 아니라도 사용 가능할 정도의 쉬운 사용성과 추가비용 없이도 서포트가 가능한 합리성 등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플러그인플레이 형태의 3D비전이 등장하게 됐다. 

 

사진. 픽잇


픽잇 라인업 강화
이전까지 Pick-it®은 뛰어난 사용성과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비용을 자랑하지만, 가장 처음 개발됐던 Pick-it®M은 50×50×50㎜ 이상의 제품에만 적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픽잇은 비료포대나 맨홀뚜껑과 같이 부피가 큰 픽 앤 플레이스 작업에도 지원 가능한 Pick-it®L과 아주 작은 소형 부품의 픽 앤 플레이스를 지원하는 Pick-it®M-HD를 추가적으로 런칭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빈피킹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저변을 다졌다. 
Pick-it®M은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과 합리적인 비용을 제안하며, 매우 빠른 ROI를 기대할 수 있다. 누구나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변화하는 조명 조건과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Pick-it®M을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와 Pick-it®L 카메라를 함께 활용하면 단 하루 만에 스마트자동화 팔레트 언로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그간 물류 현장에서는 팔레타이징 로봇을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온 반면, 적재된 박스를 해제해 컨베이어에 올리는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다. Pick-it®L은 이 같은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마지막으로 Pick-it®M-HD는 Pick-it®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우수한 정확도와 작은 부품이나 볼트류 등에 대한 픽 앤 플레이스 작업도 가능하다. 
한편 이철희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보다 넓은 영역에서 고해상도의 빈피킹 작업이 가능한 신제품 Pick-it®L-HD 모델이 새롭게 출시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픽잇

 

3D비전 시대 연다
픽잇의 3D비전 솔루션들은 ABB, 유니버설로봇, 쿠카, 화낙, 스토브리, 야스카와전기, 프랑카에니카, 한화 등 다양한 글로벌 로봇 메이커들의 제품들과 쉽게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국내 로봇 메이커와도 지속적으로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TSI코리아가 제작한 3D빈피킹 플랫폼(사진. TSI코리아)


한편 TSI코리아는 픽잇 파트너십 구축과 더불어 3D비전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3D비전 빈피킹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픽잇의 혁신에 TSI코리아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3D비전 시스템의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춘 것이다. 
이철희 대표는 “고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로봇, 또는 새롭게 사용할 로봇과 픽잇 모델을 선정해 플랫폼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빈피킹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라며 “3D비전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해 더욱 많은 제조업 사용자들이 보다 첨단화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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