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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플라임, 시장의 요구에 대답하다 LFIM부터 신규 A5 라인업까지 ‘2019년은 우진사출기의 해’ 정대상 기자입력 2019-03-03 14:47:44

단일 품목 제조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세계적인 수준의 사출기 일관 제조 시스템 구축, 26개국 40개소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등 (주)우진플라임을 대변하는 여러 수식어 중 무엇 하나 범상치 않은 것이 없다. 본지에서는 세계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계에 ‘Made in KOREA’를 알리고 있는 (주)우진플라임이 올해 사출성형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내놓은 사출기들을 소개한다.

 

우진플라임 충북 보은 공장 전경(사진. 우진플라임)

 

국산 사출기의 자부심

국내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계에서 (주)우진플라임(이하 우진플라임)은 많은 족적을 남겼다. 1985년 설립된 이래 우진기계-우진세렉스-우진플라임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사출기 시장을 선도해온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10월, 충청북도 보은에 21만 평(690,506㎡) 규모의 사출기 공장을 건립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모았다. 이 공장은 단일 품목 제조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약 700여 명의 직원이 사출기 제조를 위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우진플라임 김익환 대표이사는 “우진플라임은 독자적인 기술과 서비스, 세계적인 수준의 사출기 일관 제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현재 우진플라임은 국내에 본사 외 8개의 직영 영업본부와 5개의 영업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멕시코, 중국, 오스트리아 법인을 포함한 26개국 40개소의 영업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법인의 경우, 유럽 시장의 트렌드 분석과 선진기술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2014년에 설립된 연구 법인으로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현대적 제어 시스템인 IMC 500(Controller) 개발 및 신제품 A5 시리즈의 라인업 기간을 단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

그간 우진플라임은 고객의 제조 품질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여러 사출성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해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CMS(Central Monitoring System)를 비롯해 사출성형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 가소화 장치(Screw & Barrel)에 대한 자체 제조 기술력을 갖추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 개최되는 ‘2019 국제 플라스틱+고무 산업전(KOPLAS 2019)’에서는 이 같은 기술들과 더불어 우진플라임의 저압 물리 발포 사출기 LFIM 및 A5 시리즈 신기종 라인업을 공개한다.

 

DL1300A5(사진. 우진플라임)

 

트렌드를 잡다 ‘저압 물리 발포 사출기’

LFIM은 우진플라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압 물리 발포 사출기’로서, 김익환 대표이사는 이 기술을 시연할 TE350A5-LFIM 제품을 이번 KOPLAS 2019의 핵심 기종으로 꼽았다.

시대를 관통하는 제조업계의 관심사는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이다. 많은 제조업 관계자들이 이를 위한 방법을 찾아왔고, 플라스틱 분야의 경우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에 더해 경량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LFIM을 통한 저압 물리 발포 사출은 품질 향상, 원가절감, 경량화라는 3가지 이슈에 우진플라임이 제시한 해답이다.

김익환 대표이사는 “LFIM 저압 물리 발포 사출은 최대 80%의 발포율로 사출 성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원재료 소모량을 줄임으로써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발포제의 팽창하려는 성질로 인해 복잡한 형상의 제품 성형 시 발생하는 수축 등의 변형을 예방함으로써 품질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TH-A5/TE-A5, 본격 시장 출격

저압 물리 발포 사출기 LFIM과 더불어 A5 시리즈의 신규 라인업인 신형 토글식 사출성형기 TH-A5 시리즈와 전동식 사출성형기 TE-A5 시리즈도 올해 주목해야 할 우진플라임의 제품군이다.

 

TE220A5(사진. 우진플라임)

 

앞서 우진플라임은 TH-A5, TE-A5 시리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이 두 시리즈는 우진플라임 본사 및 오스트리아 연구진과 엔지니어들의 협업으로 태어난 역작으로, 지난 우진플라임 인하우스 2018 현장에서도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압식 사출성형기 TH-A5 시리즈와 전동식 사출성형기 TE-A5 시리즈는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배전판 박스 위치를 조작측과 반조작측에 선정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자는 자신의 작업환경에 맞추어 공간 확보가 편리해졌다. 안전문 도어는 280톤 기준 1,850㎜까지 열리면서 설비의 유지보수도 한결 수월해졌다.

 

TE650A5(사진. 우진플라임)

 

디자인과 더불어 메커니즘(Mechanism)과 유압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성능 향상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출기의 고속화를 위해 5점 방식의 새로운 토글을 적용했고, 사출실린더의 구조 단순화와 파이프레스 방식으로 응답성 및 제어능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클램프 방식으로 토글핀을 고정해 진동을 최소화했다. 280~350톤 기준으로 기존 2.4초대였던 드라이 사이클 타입이 2.2초대로 단축됐고, 진동의 최소화로 기계의 내구성 또한 향상됐다.

한편 사출장치의 변화도 눈에 띈다. 수지가 투입되는 배럴 부위에 독립된 냉각장치가 장착되어 안정된 수지공급이 가능해졌고, 여기에 스크류와 배럴의 형태를 개선해 가소화 능력이 기존 대비 10%가량 향상됐다. 노즐 터치 시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듀얼 풀 노즐 터치 실린더(Dual Pull Nozzle Touch Cylinder) 방식과 사용자가 스크류나 배럴을 보다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사출장치 선회 기능 또한 포함됐다.

 

TH190A5(사진. 우진플라임)

 

세계의 고객들과 함께하다

우진플라임은 지난해 공개된 이후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제품 라인업들을 올해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 세계 플라스틱 업종 관계자들이 모이는 독일 ‘2019 K-SHOW’를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대표 플라스틱 관련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한편 김익환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만나면서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 한편, 업계 관계자들에게 “더 나은 사출기를 만들기 위한 우진플라임의 끊임없는 도전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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