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주)아이티이, 신기술(NET) 적용 제품 개발 K마크 인증 획득 및 조달우수제품으로 도약 예정 최윤지 기자입력 2019-03-08 09:05:59

지난 2013년 설립된 (주)아이티이는 신기술(NET)이 적용된 전기안전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다. 동사의 신기술은 ‘변압기술을 이용한 삼상 및 단상계통의 전기고장 복구 및 차단(경보) 기술’로, 이 기술을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 등에 적용해 한국전기연구원의 형식시험을 거쳤다. 작년 12월에는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에 대해 K마크 인증을 획득하며 배전반 조달우수제품 등록에 한발 다가갔다.

 

신기술 취득 후 작년 7월, (주)아이티이로 사명 변경

전기안전 선도 기업인 (주)아이티이(이하 아이티이)는 지난 2013년 2월 나은에너지로 설립됐다. 지난 2015년 법인전환을 거쳐 작년 7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아이티이 김나운 대표이사는 “아이티이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한 사명”이라며 사명을 변경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주)아이티이 김나운 대표이사(사진. (주)아이티이)


동사는 창업 이래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변압기술을 이용한 삼상 및 단상계통의 전기고장 복구 및 차단(경보) 기술’로 방재신기술(NET) 제2017-13-1호를 지정받았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에 탐지할 수 없었던 접속불량, 단선, 결상, 반단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상전압을 공급해 복구하거나 접속불량, 단선, 결상, 반단선, 전원 측 오결선, 누전, 합선(단락) 발생 시 선택적으로 경보 또는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동사의 신기술은 단상전원라인 공급선로에 기존과 동일한 220V를 공급하되 대지와의 전위차를 기존의 220V에서 100V로 강압해 공급함으로써, 기존의 높은 대지전위차에 의한 절연파괴, 감전사, 화재 발생의 위험이 거의 없다.


김 대표이사는 “신생 기업으로서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 분야에서 당사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당사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전기재해 방지의 선두주자

아이티이는 작년 11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이하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전시회를 통해 회사를 알렸다.

 

스마트보호기(SMPD)(사진. (주)아이티이)


동사는 지난 박람회에서 전기안전과 관련해 스마트보호기(SMPD), 스마트전력보호감시장치(SIPAM), 탄화경보기(SMPD-L), 전기고장탐지/복구기 등을 출품해 참관객들에게 시연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인증한 K마크 종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동사의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은 접속불량(반단선)에 의한 아크발생을 원천방지하고 접속불량에 의해 탄화, 단선, 결상이 발생하면 고장전기 차단, 통보 혹은 정상전압 유지 중 하나 이상의 기능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원 측에서 발생하는 누전은 차단, 통보할 수 있다.

 

스마트전력보호감시장치(SIPAM)(사진. (주)아이티이)


기존에 출시된 차단기나 결상보호장치는 전기고장이 발생할 경우 제어전원이 단선되면 차단이나 경보를 할 수 없어 전기적 재해를 막을 수 없지만, 아이티이의 신기술이 적용되면 제어전원이 단선돼도 정상적으로 차단하거나 경보할 수 있어 전기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나운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중 48%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라며 “아이티이가 생산하는 제품을 전통시장에 시설할 경우, 전통시장 발생화재의 48%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기존의 방식대로 설계, 감리, 시공 및 안전관리 해 화재,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과정에 참여한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나 안전관리자, 건물주에게 책임이 따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선이 끊어져도 점등상태 유지하는 복구기술

지난 박람회에서 전기고장탐지복구기 시연이 눈에 띄었다. 에너지가 차단돼도 전구가 계속 켜져 있어 참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나운 대표이사는 “소방설비, 방재설비에는 전기가 계속 공급돼야 한다. 비상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라며 “선이 끊어지면 전기가 나가고 설비가동이 멈추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 관계자 앞에서 직접 기술시연을 해도 의심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획기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탄화경보기(SMPD-L)(사진. (주)아이티이)


회사를 설립하기 전인 2013년 1월에 ‘단선, 결상 시 실시간 복구기술’ 특허를 출원한 아이티이는 차단기술 이전에 복구기술에서부터 출발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기의 차단보다 복구가 기술적으로 더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복구기술을 뒤에 개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당사는 복구기술 특허를 먼저 출원했다”라고 밝혔다.

 

고압배전반 등 4개 제품에 대해 K마크 인증 획득

아이티이는 2019년을 동사의 도약기로 삼고 있다. 아이티이는 작년 12월에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에 대해 K마크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1월에 배전반(고압반, 저압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을 조달우수제품으로 신청했다.

 

전기고장탐지기(사진. (주)아이티이)


이들 4개 제품은 단상전원선로 고장 시 실시간복구변압 시스템 및 그 공사 방법(특허기술 제10-1803431호) 및 하이브리드 변압기 기술(특허기술 제10-1612488호)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용 분전반(사진. (주)아이티이)


K마크 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4개 제품에 대해 정격, 정격전류, 정격단시간내전류, 정격파고내전류, 정격단락시간, 상용주파수전압, 뇌임펄스 내전압, 온도상승, 주회로 저항, 단시간 내전류 및 파고내전류 등을 확인한 결과 요구사항을 만족했으며 품질 관리 항목이 보완돼 인증요건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김나운 대표이사는 “올해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배전반, 주택용 분전반 등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전기공사는 거의 입찰로만 진행됐다. 그러나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 의해, 이 신기술에 대해 당사와 신기술 및 특허공법에 대한 사용협약을 맺는 회사는 수의계약이나 제한경쟁으로 수주할 수 있고, 물품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서 현재 수의계약이 가능함을 확인해 준 상태이기 때문에 2019년에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당사와 분야별로 협력하는 업체들이 다수 있다”라며 “협력사 확대로 당사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설계사무소, 전기·통신·소방공사업체, 그리고 당사의 신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업체들과 상생할 의지가 있기 때문에 당사와 상생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최윤지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