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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ASSA ABLOY, 2019년 키워드 ‘질적 성장’ 국내외 스피드도어 시장의 지각 변동 문정희 기자입력 2019-02-21 18:23:42

국내에서 고속자동문으로 널리 알려진 KAD가 2018년 세계적인 도어솔루션 업체인 ASSA ABLOY Entrance System의 한국법인이 되면서 KAD-ASSA ABLOY로 새롭게 태어났다. KAD가 지닌 스피드도어 기술력과 ASSA ABLOY의 글로벌 인프라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기존에 가성비 높은 미들-로우 엔드급 스피드도어로 시장을 선도해왔던 동사는 공동 브랜드 런칭으로 하이엔드 시장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올해 질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KAD-ASSA ABLOY 박준영 대표이사 

 

KAD-ASSA ABLOY로 거듭나다
1990년 스피드도어를 개발하면서 국내 자동문 시장에 브랜드인지도를 높여온 KAD가 지난 2018년부터 ASSA ABLOY(이하 아사아블로이)와 한 가족이 되면서 ‘KAD-ASSA ABLOY(이하 KAD, www.koreadoor.co.kr)’라는 상호 및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KAD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사아블로이에서 생산되는 모든 산업용도어를 일컫는 포괄적인 브랜드이다.  

 


아사아블로이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어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2018년 기준 매출액 10조 원을 달성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에 약 50,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알바니, 크로포드, 메가도어 등 선진 산업용 자동문 브랜드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KAD 박준영 대표이사는 그간 국내 스피드도어 시장에서 선두그룹을 유지해왔던 동사가 새로운 브랜드로 고객들을 찾은 이유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선두그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넓은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당사의 수출역량 제고에 대한 요구와, 아사아블로이의 한국시장 사업 전개에 대한 요구가 부합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KAD의 직원들 또한 전세계 아사아블로이 직원들과 협업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KAD는 스웨덴, 독일의 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제품에 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으며, 생산 및 품질 향상에 관하여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한 단계 발전이기도 하지만, 직원 개인적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수출역량 제고
이번 공동 브랜드 런칭으로 KAD는 해외 시장 위한 초석을 단단하게 다졌다. 아사아블로이는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6개국에 산업용자동문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한국과 베트남 공장에서 KAD의 제품을 생산한다. 여기에 아사아블로이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망은 KAD 제품이 전 세계로 공급되는 자양분이다. 이 두 공장에서 생산된 KAD의 제품은 아사아블로이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세계로 수출된다. 기존에 개발도상국 위주로 수출을 전개해왔던 KAD의 수출역량이 아사아블로이와의 공동 브랜드 런칭으로 인해 괄목할 만큼 높아진 셈이다. 
박준영 대표이사는 “해외 수출 시 로컬 영업망이 없을 경우 A/S를 비롯해 밀접한 서비스 지원이 쉽지 않다”라며 “그러나 아사아블로이가 지닌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보다 활발하게 수출시장 공략 전개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에 KAD가 주력했던 국내 타깃시장 외에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이 확보된 것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KAD가 아사아블로이의 하이퀄리티 산업용도어 제품군의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서 클린 환경이 중요한 하이엔드 시장에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박준영 대표이사는 “제약회사, 반도체회사 등 민감한 밀폐환경을 추구하는 현장의 경우, 현재 시판되고 있는 가성비 높은 국산 제품으로는 유럽기준의 높은 기준에 100% 부합할 수 없다”라며 “그러나 당사가 아사아블로이의 하이엔드 제품을 국내에 제공하게 되면서 미들-로우엔드, 하이엔드 시장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역량
KAD의 스피드도어 제품군은 아사아블로이의 다른 스피드도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유럽 기준의 성능 및 안전 테스트를 모두 거쳐 신뢰성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고객들은 전 세계에 구축된 아사아블로이의 지사, 영업 및 A/S망을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KAD 스피드도어는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사용되는 고속자동문으로서, 일반 도어보다 빠른 개폐능력으로 이물질 유입에 민감한 제약 및 식품 공정을 비롯해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제조업 및 냉동 창고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원활한 입·출입, 방진·방수·방음 등의 넓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어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한 공장자동문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동사는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를 활용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신뢰성이 중요한 엘리베이터 컨트롤러를 베이스로 30년에 달하는 기간 자동문 컨트롤러의 품질 및 기술을 함양해온 KAD는 독일, 일본 등 검증된 메이커의 핵심부품을 사용해 독보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박준영 대표이사는 “최근 약 150대의 스피드도어 설치를 2주 만에 완벽히 마쳤으며 외국 고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을 설치하는 직원들의 기술 숙련도가 매우 높았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아울러 KAD-6000 빅도어(최대 폭 25m)를 개발해 수출에 성공했고, 해당 제품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미주 등 선진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이 더욱더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성과를 전했다. 

 

 

질적 성장 이룩할 것
KAD의 올해 목표 및 방향성은 질적 성장이다. 박준영 대표이사는 “최근 안전 및 위생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고가 시장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이루어나가겠다”라고 올해 목표를 전하는 한편, “당사 제품은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 이는 우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KAD는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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