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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용품 제조기업 (주)투네이처 친환경 옥수수 빨대로 재도약 발판 마련 정하나 기자입력 2019-02-04 09:31:29

(주)투네이처 정용원 대표이사

 

최근 일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재생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옥수수 소재로 빨대, 유아용식판, 블록 등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주)투네이처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러시아 등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제품 주목

(주)투네이처(이하 투네이처)는 친환경 옥수수 소재로 만든 빨대, 유아용식판, 블록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투네이처 정용원 대표이사는 “1992년에 유치원 용품을 유통했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됐다. 이후 다른 사업도 도전했지만 실패 이후 다시 유치원 교구재 유통 사업을 재개했다. 그러던 중 2008년, 일반 플라스틱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젖산으로 발효시킨 PLA(Poly Lactic Acid)의 식물소재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에 주목하게 됐고 옥수수로 제조한 빨대의 완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라며 “2008년 9월에 멜라민 파동 등의 여파로 각종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이후 그 붐이 깨지면서 옥수수 빨대를 찾는 기업이 적었다. 그 당시, 고객들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던 옥수수 빨대가 관심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투네이처는 초창기 때 만들어진 옥수수 빨대를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전 버전의 옥수수 빨대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열에 상당히 약해 스파게티면처럼 형태가 일그러진다는 단점이 있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재는 뜨거운 물에 사용될 수 있도록 보안했다. 이 옥수수 빨대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넣어도 일반 플라스틱 커피스틱처럼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빨대를 커피스틱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원 대표이사는 “최근 플라스틱 일회용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에서 친환경 커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당사는 옥수수 빨대를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업체의 주문에 따라 옥수수로 만든 숟가락 등의 다른 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우맘(사진. (주)투네이처)

 

와우맘-친환경 블록,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제품

투네이처가 제조하고 있는 유아용식기 ‘와우맘’은 옥수수에서 추출된 천연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환경호르몬이 함유되지 않았다. 식판에 인쇄된 디자인도 무독성 잉크가 사용되기 때문에 아이가 물거나 빨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열 및 내냉 온도가 140~-40℃로 전자레인지, 열탕소독, 식기세척이 가능하다. 동사는 이 제품을 국내 대형마트, 백화점에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 (주)투네이처)

 

투네이처가 개발한 또 다른 제품인 기어로봇 엠블록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교구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동완구의 장점을 살리고, 기어의 기하학적 구조와 운동의 수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기어로봇 엠블록은 연령별로 연간 누리교육과정에 맞춰서 자연탐구영역과 창의 블록영역을 연계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 같은 분위기 조성 통해 지속적인 발전 가능

투네이처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서로 간에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 직원으로부터 나온다.

 

정용원 대표이사는 “생산직 근로자일 경우, 4박 5일 일정의 해외여행을 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당사는 봄에는 해외로 4박 5일, 가을에는 국내로 2박 3일 등 1년에 2번씩 야유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행비용도 아낌없이 당사가 지원하고 있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직원들의 지친 일상을 격려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투네이처는 직원들의 기념일을 챙겨주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들의 더 나은 복지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직원이 경영자와 평소 거리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화합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보로블록

 

국내외 시장에 투네이처 인지도 구축

투네이처는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흥시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해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2nature.PBF’라는 상호로 베트남 지사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투네이처는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투네이처의 노력은 지속될 예정이다. 올해 투네이처는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브랜드명을 채택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용원 대표이사는 “투네이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명과 로고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를 위해 투네이처는 브랜드명을 고객들에게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동사의 의미가 함축된 네이밍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동사의 브랜드명을 듣고 바로 투네이처를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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