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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플렉스(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고분해능 자기식 엔코더 고성능/경제형 엔코더를 맞춤형으로! 임진우 기자입력 2018-12-10 14:34:46

세인플렉스가 고분해능 자기식 엔코더를 개발했다(사진. 세인플렉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래 자석과 관련된 지식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세인플렉스(주)(이하 세인플렉스)가 ‘고분해능 자기식 엔코더’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동사는 그간 전량 외산 제품에 의존해왔던 고분해능 자기식 엔코더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모터, 협동로봇, 공장자동화 및 가전 등의 산업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한창수 대표이사는 “기존에 30~40만 원대에 수입되던 제품을 국산 기술로 개발 및 제조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기술 국산화,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우리 제조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세인플렉스가 개발한 고분해능 자기식 엔코더의 저변에는 그간 일본, 독일에서만 가능했던 19, 20비트(Bit)급 고분해능 엔코더용 자석 착자 기술이 적용됐다.

엔코더는 협동로봇의 핵심부품 중 하나로서, 이번에 동사가 개발한 기술은 광학식 제품 수준의 높은 정밀도를 가지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잠재성이 높은 기술이다.

 

세인플렉스는 유수 협동로봇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세인플렉스).

 

안명석 IM사업부장은 “임금 상승, 인력 부족 등에 따른 낮은 노동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해 협동로봇 및 각종 모션 관련 응용 시장이 부각되고 있는데, 대부분 정밀도 측면에서는 광학식 엔코더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 충격과 진동, 분진 등의 외부 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안정적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분해능이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그간 우리나라는 세심한 기술지원 또는 커스터마이징 대응 등의 서비스에 소외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엔코더 설계 및 생산 기반이 매우 부실해 외산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센서 산업의 낙관적인 시장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해외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이에 당사는 2018년 5월 19비트 자기식 로터리 엔코더를 정식으로 출시, 최근 국내 협동로봇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N社 제품에 전량 납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라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사진. 세인플렉스

 

세인플렉스는 이번 기술 개발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엔코더 시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동사는 고분해능 엔코더를 경제적인 가격대에 공급하는 한편, 고객 사양에 따른 적극적인 커스터마이징 대응을 경쟁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한창수 대표이사는 “현재 납품을 진행한 N社 외에도 국내 유수 대기업에서 당사 제품 사용에 대한 의사를 밝힌 상황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백억 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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