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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지멘스③ 현장인터뷰] “마인드스피어는 PaaS와 SaaS라는 두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해” 최교식 기자입력 2018-11-01 14:18:34

지멘스, 민계홍 부장

 

Q. 마인드스피어는 현재 PaaS와 SaaS 두 가지 서비스가 모두 지원이 되는 것인가?
A.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인 IaaS, 플랫폼 서비스인 PaaS,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SaaS가 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시가 됐을 때는 모든 밴더들이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SaaS 시장에 집중을 했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 고객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업체에서 제공되는 ERP라든가, MES는 패키지화 되어있는 것을 그대로 갖다 쓰기에는 자사 환경과 안 맞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완성도 높은 SaaS는 그대로 제공하되 PaaS형까지 같이 제공을 해서, 필요한 부분은 고객이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진행이 되고 있고, 이것이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 트렌드다.
따라서 마인드스피어는 지멘스가 기존에 만들어 놓은 SaaS와 함께, 로컬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Paas를 함께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에서 향후에 가져가려고 하는 어플리케이션 로드맵은, 지멘스의 많은 비즈니스 유닛들이 가지고 있는 현재까지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향후 개발되는 어플리케이션까지 모두 마인드스피어에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멘스가 제공하는 SaaS가 많아지게 되고, 더 나아가 국내 개발 파트너들이 여기에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추가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런 부분이 지멘스와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Q. 실제로 마인드스피어를 이용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적은데?
A. 클라우드에 대한 거부감이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 대로 마인드스피어가 애저스택 위에서 서비스가 되게 되면, 진입장벽 때문에 못 들어갔던 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애저스택은 애저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엣지컴퓨팅라고 보면 된다. 마인드스피어라는 플랫폼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계가 되면 당연히 애저뿐만 아니라, 애저스택도 마인드스피어를 같이 활용해서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사이즈는 스몰, 미디엄, 라지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애저스택 자체는 이미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 IIoT에 특화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마인드스피어가 처음이다. 국내 중소ㆍ중견 제조기업들에게는 대단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애저 클라드와 애저스택 환경이 똑같기 때문에, 애저스택에도 앱을 추가 코딩 없이 바로 올릴 수 있다. 이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클라우드와 PaaS에서 만든 앱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SaaS 앱’과 ‘PaaS환경에서 만들어진 앱’을 추가 코딩 없이 애저스택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마인드스피어를 글로벌 최고 서비스 제품으로 만들려면 거기에 뒷받침 되는 인프라도 넘버 원 인프라를 사용해야만 안정성이나 확장성 측면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스피어가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포르바이더로 확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양대 산맥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인드스피어가 양쪽에 다 올라가게 되면 수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인드스피어는 이런 콘셉트로 계속 확장이 되고 있고, 고객이 아마존을 쓰기 원하면 아마존 클라우드를 정해주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쓰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는 애저 위에 서비스되는 마인드스피어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마인드스피어는 이런 형태로 진화가 되고 있다. 이것이 마인드스피어를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IoT 운영시스템이라 부르는 이유다. 
 

지멘스 구교식 과장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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