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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ECH, 원스톱 스틸 가공 전문 기업 자사 브랜드 제품 제작으로 ‘업그레이드’ 예고 최윤지 기자입력 2018-10-24 10:07:36

SM&TECH는 레이저 커팅, CNC 절곡, 플라즈마 가공, 특수 용접 등 스틸 가공의 전공정을 소화하는 스틸 가공 전문 기업이다. 동사는 오는 2019년, 특허받은 ‘오존제거기술’을 토대로 뛰어난 살균력을 유지하면서도 오존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환경 관련 제품을 자사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장동 신축도 예정돼 있어 바쁜 한해를 계획하고 있다.

 

 

 

SM&TECH 이중수 대표이사

 

스틸 가공 분야의 다양한 장비 및 설계진 보유

SM&TECH는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한 가공 전문 기업이다. 동사에서는 레이저 커팅, CNC 절곡부터 플라즈마 가공, 아르곤·CO2 용접을 비롯한 특수 용접 및 로봇 용접까지 소화할 수 있어, 완조립 상태의 제품까지 제작할 수 있는 종합솔루션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일반 CO2 레이저 및 구리, 알루미늄, 서스 등 비철 가공에 특화된 T사의 파이버레이저와 최대 6m까지 절곡할 수 있는 절곡기를 보유하고 있다.

 

SM&TECH 전경(사진. SM&TECH)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데는 SM&TECH 이중수 대표이사의 모토가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이사는 “2004년 1월 SM&TECH를 창업해 ‘못 하는 게 없다’는 모토 아래 스틸 가공과 관련한 거의 모든 장비를 구축했다”라며 “이를 통해 당사에서는 다방면의 제품을 제작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다양한 장비뿐만 아니라 설계진도 보유했다. 이 대표이사는 “SM&TECH에는 설계진이 6명 있다”라며 “당사는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현재 임가공뿐만 아니라 당사에서 연구·개발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시스템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기술사관육성사업 참여 및 지속적인 R&D 투자

SM&TECH는 다양한 협약 및 계약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중수 대표이사는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기술사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대덕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와 협약을 맺고 특화 인력들을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병역특례업체이면서 대덕대학교 가족회사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SM&TECH 공장동 전경(사진. SM&TECH)
 

이 대표이사는 산업기능요원을 생산현장부터 사무실, 생산관리, 설계에까지 투입한다. 이를 두고 이 대표이사는 “기계공학 계통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 단계부터 시작해서 최고 단계까지 성장해야 한다”라며 “그러므로 산업기능요원으로서 여러 분야를 접해보라는 취지로, 회사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사는 지속해서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IoT 등 기술이 첨단화되면서 그에 맞는 장비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에 앞서 R&D 등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자사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안착시키는 게 회사의 미래를 위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존제거기술 특허 취득으로 내년 중 관련 제품 출시

이중수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자사 브랜드 제품을 론칭할 계획을 밝혔다. 가공 전문 기업을 넘어 한층 더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M&TECH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17년 오존제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대표이사는 “오존은 살균능력이 있지만, 독성이 있어 장기간 흡입하게 되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존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오존 대기환경기준을 8시간 평균 0.05ppm 이하로 제시했으며 우리나라도 대기 중 오존의 대기환경기준을 8시간 및 평균 0.06ppm으로 설정했다.


이 대표이사는 “당사에서 특허를 취득한 오존제거기술은 실내에서 오존 방출량을 0.001%까지 낮춰 오존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술로, 이 기술과 관련한 제품을 내년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오존제거기술과 관련해 파생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인 예”라며 “공기청정기는 공기 정화 방식에 따라 플라즈마 방식과 필터 방식으로 나뉘는데 플라즈마 방식이 필터 방식보다 살균능력은 탁월하지만 오존이 발생 돼 적용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기에 SM&TECH의 기술이 적용되면 살균된 공기가 오존이 거의 없는 상태로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 전문 기업이 환경 분야로 진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 대표이사는 직장 생활을 통해 환경 분야와 관련한 기술력을 습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약 15년간 과학기자재, 필터, 에어 분야와 관련해 설계와 생산을 경험했다”라며 “다방면의 노력 끝에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현재 우리나라에 형성돼 있는 제품군보다 경쟁력 있을지 고민했고, 이런 취지로 계속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신제품 출시 및 공장동 신축으로 바쁜 한 해 될 것

자사 브랜드 제품 론칭으로 SM&TECH는 2019년 한해를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기술 관련 특허는 취득했으나 전기인증 및 안전인증 등 제품을 양산하기까지는 아직 여러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중수 대표이사는 “판매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올리는 게 먼저”라며 “향후 영업부를 신설하고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공장동 신축도 계획돼 있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당사는 공장 두 곳, 조립장 한 곳, 총 세 곳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공장동 한 동을 신축해, 그곳에 대형화된 양산 조립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SM&TECH는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까.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에서 SM&TECH 하면 누구든지 다 아는 회사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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