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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씨앤씨에이, 굿위(GOODWE) 스트링 인버터로 시장 돌파 스트링 인버터 사업 집중으로 판매 신장 목표 최윤지 기자입력 2018-08-27 19:05:59

(주)디씨앤씨에이는 스트링 인버터 전문 기업인 굿위(GOODWE)의 스트링 인버터(String Inverter)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스트링 인버터는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추세로 발돋움했으며, 한국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주)디씨앤씨에이는 KS 인증 및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험사업을 진행하며 스트링 인버터 사업에 집중해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디씨앤씨에이 마성준 대표이사

 

스트링 인버터 전문 굿위(GOODWE)의 한국총판

2007년 설립된 (주)디씨앤씨에이(이하 디씨앤씨에이)는 신재생에너지, 인버터, ESS 전문 기업이다. 태양광 모듈을 포함한 원자재를 공급하던 동사는 지난 2015년 중국 굿위(GOODWE) 인버터와 한국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총판으로 계약을 완료했다. 디씨앤씨에이 마성준 대표이사는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알아보고 굿위를 선택한 것이다.

 

정선 화암태양광발전소(사진. (주)디씨앤씨에이)


굿위는 스트링 인버터(String Inverter) 전문 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 영국시장 조사 기관인 아이에이치에스 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굿위는 글로벌 PV 인버터 판매 상위 10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3~60㎾급 스트링 인버터를 월평균 3만 대 판매했다.


스트링 인버터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한국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굿위의 글로벌 판매량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디씨앤씨에이는 2015년 굿위와 계약 체결 후 약 2년간 테스트를 거쳤다. 본격적인 판매는 그 후 이뤄졌다. 동사는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총 30㎿의 인버터를 판매했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센트럴 인버터(Central Inverter)와 달리 스트링 인버터는 1㎿당 약 20대의 인버터가 설치된다”라며 “30㎿는 인버터 대수로 봤을 때 상당히 많은 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영업타깃을 제주도로 선택한 자신감

디씨앤씨에이에서 굿위 스트링 인버터를 직접 테스트한 결과, 테스트 기간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아웃풋 및 효율도 좋았다. 테스트를 한 다음해부터는 모듈 유통 비중을 줄이고 본격적으로 스트링 인버터 판매를 시작했다.

 

발전소에 설치된 굿위 인버터(사진. (주)디씨앤씨에이)


동사는 첫 번째 영업타깃을 제주도로 삼았다. 지리적 여건상 타 업체들이 가장 진출하기 힘들어하고, A/S를 기피하는 제주도를 역으로 선택한 것이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고객들에게 굿위 제품은 쉽게 고장나지 않고 내구성이 좋으며, 디씨앤씨에이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제주도를 처음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마성준 대표이사의 전략은 통했다. 굿위의 스트링 인버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현재 강원도 철원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10㎾ 사이트부터 5㎿ 사이트까지 다양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당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자재를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밝혔다.

 

MPPT 컨트롤러별 스트링 구성으로 유지보수 유리

굿위는 스트링 인버터 전문 생산 기업으로 센트롤 인버터를 생산하지 않고, 100㎾ 미만 급 스트링 인버터만 생산한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스트링 인버터는 저용량일 뿐만 아니라 내부에 MPPT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다. 굿위 ‘MT Series’의 경우 MPPT 제어기가 4개로, MPPT 컨트롤러별로 스트링을 구성할 수 있다. 별도 스트링 구성으로 유지보수도 유리하다.

 

굿위 MT Series G2 인버터(사진. (주)디씨앤씨에이)

 

마성준 대표이사는 이전에 제기됐던 변환효율 문제도 소프트웨어 기술 등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굿위의 신제품인 ‘MT Series G2’ 모델에는 파워 부스트 기능이 탑재돼 정격대비 최대 15% 증가된 AC출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장이 발생하면 디씨앤씨에이는 제품을 일대일로 교체한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우선 펌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적 조치를 취한 후, 예를 들어 내부적으로 보드를 교체하는 상황이라면 이를 일대일 교체할 수 있는 게 A/S 측면에서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KS 인증 및 하이브리드 인버터 관련 시험사업 진행

스트링 인버터 제품 시리즈로는 △NS Series △Smart DT Series △DT Series △ES Series △SMT Series △MT Series G2 등이 있다.


이중 NS Series 3㎾ 주택용 인버터는 지난 6월 KS 인증을 받았다. 외산으로서는 조기인증을 받은 편이다. 본 모델은 기존 DT Series 대비 크기와 무게가 개선돼 설치 및 운송이 편리하며, 다양한 설치 환경에 적합하다. 또한, 와이파이 기반의 모니터링이 제공된다.

 

NS Series 3㎾ 주택용 인버터(사진. (주)디씨앤씨에이)


SMT Series는 9월 중 출시될 제품으로, 중·대규모 상업용 발전소에 적용될 수 있다. 98.8%의 최대 변환 효율을 보이는 제품으로 다수의 환경에 대비한 3개의 MPPT가 탑재돼 있으며, 40㎏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NS Series 3㎾ 모델에 대해 KS 인증을 받았다”며 “향후 50㎾ 및 60㎾ 모델에 대해서도 KS 인증을 받고, 조달 물품으로 등록해 판매하려는 계획이다”라고 사업 방향성을 밝혔다.

 

굿위 DT Series 인버터(사진. (주)디씨앤씨에이)

 

또한, 디씨앤씨에스는 순천향대학교와 하이브리드 인버터 관련 시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인버터인 ES Series는 계통형과 독립형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는 ESS형 인버터로, 일조 시간에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후 남은 전기를 바로 사용하거나 계통전력에 전송할 수 있어 전력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인버터는 미래지향적 제품”이라며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브랜드 마케팅 및 작년 대비 판매 확대가 목표

디씨앤씨에이는 기업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고심하며 산업 전시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4월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15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및 지난 6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18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하고 있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지금부터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대구에서는 대규모 전시 부스를 구성해 굿위 제품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링 인버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성준 대표이사는 “작년에 스트링 인버터를 15㎿가량 판매했다”라며 “올해는 작년의 두 배인 30㎿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민수시장 판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인버터는 시장 유동성이 있는 제품이므로 민수시장 판매도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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