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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에이코리아, 새로운 로봇 시장 창조 가격과 성능을 아우르는 로봇 라인업 정창희 기자입력 2018-05-30 16:11:38

아이에이아이의 한국지사 (주)아이에이코리아가 최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적인 강점을 실현한 신제품들을 공개하며 로봇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펄스모터 기반의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로봇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주)아이에이코리아를 본지에서 취재했다.

 

(주)아이에이코리아 황주하 차장


교좌표 및 스카라 로봇, 실린더 등 소형 제조용 로봇 분야의 글로벌 기업 아이에이아이(IAI)의 한국지사 ‘(주)아이에이코리아(IA KOREA, 이하 아이에이코리아)’가 지난 3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개최된 ‘2018 오토메이션월드’를 통해 차세대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날 동사는 표준 스카라 로봇 IX 시리즈와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IXP 시리즈 및 IXA 시리즈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다각적인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에이코리아가 차세대 스카라 로봇들을 공개했다.

 

지난 2017 오토메이션월드에서도 선보인 바 있던 IXP 시리즈는 서보모터 대신 펄스모터를 적용해 기존 스카라 로봇 대비 가격과 사이즈를 대폭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무게와 소형화된 크기, 경제적인 가격을 앞세운 IXP 시리즈는 출시된 이래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앱솔루트 기능을 표준사양으로 탑재해 원점 복귀 없이 고정도의 위치결정이 가능하고, 배터리리스 ABS 엔코더(Batteryless ABS Encoder)를 적용함으로써 배터리 에러로 인한 기기 정지 방지 및 배터리 교환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한편 아이에이코리아 황주하 차장은 “서보모터의 경우 고추력, 고정밀 등의 강점이 있지만 반면 펄스모터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도 작고 가벼운 스카라 로봇을 만들 수 있다”라며 “펄스모터의 성능 향상을 통해 서보모터와의 간극을 줄임으로써 로봇 자체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보모터에 뒤지지 않는 성능의 펄스모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콤팩트화, 저가격화를 실현한 IXP 시리즈

 

차세대 스카라 로봇 ‘IXA 시리즈’
IXP 시리즈가 소형·경량화·경제형을 타깃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면, IXA는 기존 IX 모델의 성능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상위 버전의 스카라 로봇이다. 아이에이아이가 가장 최근에 개발한 이 스카라 로봇에는 특허를 획득한 상단 커버 구조가 접목되어 로봇의 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케이블을 내장해 로봇의 높이를 줄였고, 효과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IXA 시리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스카라 로봇 표준 사이클 타임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이다. 고속 타입의 IXA 시리즈가 보여주는 표준 사이클 타임은 0.26초로, 이는 퍼포먼스 향상에 대한 그간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덧붙여 고강성화, 제어의 최적화를 통해 위치결정 정지 시 발생되는 진동을 대폭 감소시킨 점도 IXA 시리즈의 특징이다. 


더욱 빨라진 동작과 강력한 제진 제어 등 로봇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아졌다. 표준 타입 기준 1,000만 원 미만의 출고가격은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경쟁력이다.


황 차장은 “가성비는 아이에이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 개발 덕목이다. IXA 시리즈는 특히 이러한 철학에 어울리는 제품으로서, 3축의 직교좌표로봇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라인업이 확장되면 IX 시리즈에 이은 차세대 스카라 로봇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귀띔했다. 

 

아이에이아이의 차세대 스카라 로봇 IXA 시리즈

 

공압만큼 쉬운 전동실린더
IXP 및 IXA 시리즈와 더불어 ELE실린더 또한 아이에이코리아의 주요 신제품이다. 
황 차장은 “아이에이아이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앞서 개발된 RC 시리즈 실린더들이 기존에 없던 로봇실린더라는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라면, 이번에 공개된 ELE실린더는 공압실린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동실린더는 공압실린더보다 사용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다. 앞서 아이에이아이가 개발한 RC 시리즈들이 펄스모터를 이용한 소형 전동실린더 시장을 개척한 것은 사실이나, 제품 가격과 사용자 편의성 등의 요소로 인해 공압실린더 시장을 대체하는 역할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ELE실린더는 철저하게 공압실린더 시장을 전동실린더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라인업이다. 기존 공압실린더 유저들이 복잡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터와 컨트롤러를 일체형으로 설계했고, IXP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앱솔루트 기능이 표준으로 포함돼 별도의 원점복귀가 필요 없으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추력 펄스모터를 활용했다. 


한편 아이에이코리아는 이 밖에도 별도의 가이드 없이 중량물을 멀리까지 이송할 수 있는 EC레이디얼(RADIAL)실린더도 함께 공개했다. 동사는 2018 오토메이션월드 현장에서 약 10㎏의 중량물을 가이드 없이 200㎜의 거리까지 이송하는 모습을 시연, 동급 사이즈 대비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소개했다. 

 

ELE실린더

 

혁신적인 무선 티칭펜던트
다양한 아이에이아이의 로봇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무선 티칭펜던트이다. 로봇 티칭에서부터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이 무선 티칭펜턴트는 근처 5m 이내에서 감지되는 아이에이아이의 로봇들을 자동으로 인식, 모니터링한다. 또한 로봇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 방법 및 필요한 스페어 파트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황 차장은 “유선, 무선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이 티칭펜던트는 최근 국내 전파 관련 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판매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유/무선 사용이 가능한 티칭팬던트

 

새로운 개념의 로봇 준비
아이에이코리아는 공개된 신제품 외에 향후 시장에 나올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켰다. 황 차장은 “현재 아이에이아이에 다관절로봇 라인업은 없지만, 다관절로봇을 개발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 노하우를 이용해 다관절로봇 손목부를 엔드이펙터로 제품화한 회전관절 유닛 및 자체 3D스캐너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교좌표로봇에 수직다관절로봇의 손목을 장착한 독특한 어플리케이션


실제로 아이에이코리아는 최근 전시회를 통해 직교좌표로봇에 2축의 회전관절 유닛을 장착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유연성과 긴 암 길이를 필요로 하는 공작기계 로딩·언로딩 등 특정 분야에서 높은 효용성이 기대되며, 아울러 동사가 개발 중인 3D스캐너와 조합된다면 직교좌표로봇의 빈피킹 어플리케이션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그는 “내년에 런칭될 예정인 3D스캐너는 로봇에 필요한 만큼의 기능과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가격을 대폭 낮출 계획”이라며 “우수한 가성비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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