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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섬유 산업 현황 러시아 경공업 발전 프로그램으로 섬유 생산량 증가 정하나 기자입력 2018-03-05 18:23:38

● 러시아 섬유 산업 개요
러시아 섬유 및 의류 제조시장은 2014년 경제위기에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1990년대 소련의 붕괴 이후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하락한 섬유 생산량은 2010년 이후 상승했다. 2016년 전체 섬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21.5%가 상승해 총 3450억 루블 규모로,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Rosstat에 따르면, 2017년 이후에도 생산량은 비슷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섬유 및 의류 생산 규모
자료원: Rosstat


최근 섬유 산업은 합성섬유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생산되는 섬유 종류의 구조가 변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합성섬유로의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러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Preferred Fiber Market Report 2016’에 따르면, 2015년 폴리 방적사(폴리에스터로 만든 실)는 러시아 전체 방적사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산업 프로젝트 재정지원을 담당하는 Vnesheconombank는 합성 및 산업 섬유분야를 우선 재정지원 목록에 포함했다.


섬유 생산량의 증가에도 러시아 섬유 산업의 수입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2015년 말 전체 합성섬유 수요의 67%가 수입품으로 충족됐다. ROIF Marketing Agency에 따르면, 합성섬유 수입은 2016년 3억 달러에 달해 합성섬유 의류 완제품의 수입도 총 3억 8,000만㎡ 규모에 달하며 2015년보다 12.2%가 상승했다.

 

● 섬유 종류별 산업 현황
합성섬유는 러시아 섬유 산업의 성장동력임과 동시에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분야이다. 러시아 국가기반 산업인 정유 산업의 발달에 힘입어 합성섬유의 생산량도 꾸준히 상승 중이며, 합성섬유를 기반으로 한 의류용이 아닌 여타 산업용 섬유의 수요 및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 Viktor Yevtukhov는 “항공기 제조, 건설, 제약, 농업과 같은 산업을 위한 고기능성의 섬유 개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단위: 백만㎡)

<러시아2> 러시아 합성섬유 생산량
자료원: Rosstat

 

합성섬유 제조의 경우 대규모 화학공업단지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Polyamide 섬유는 Kuibyshev-Azot, Kurskkhimvolokno의 화학단지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며 화학합성섬유 및 관련 완제품을 제조하는 제조업체 Kurskkhimvolokno는 2017년 말까지 생산을 늘려 총 92억 루블의 생산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바노보주의 섬유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생산 콤플렉스는 러시아 전역의 화학합성섬유 수요량을 충족하며, 2021년까지 20만 톤의 연간 생산량이 예상된다.

한편, 수입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합성섬유 산업에서 수입대체 노력으로 수입비중은 2014년 이후로 하락 중(2014년 79%, 2015년 72%, 2016년 67%)이다. 2017년 말 이바노보주 합성섬유 생산 콤플렉스에서 스테이플파이버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며, 이로 인해 미래 러시아의 관련 분야 경쟁력이 향상되고, 수입 비중은 2025년까지 18~20%가 추가로 감소될 예정이다.

 

러시아 합성 및 인조섬유 자국생산과 수입비중 현황
자료원: Rosstat, 러시아 고등경제학교

 

러시아 합성섬유(HS Code 5402, 5407)의 수입은 벨라루스와 중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각각 7위, 4위에 머무르며, 지난 3년간 수출량의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 러시아 정부 지원 프로그램
2015년에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25년 러시아 연방 경공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러시아 경제에 대한 섬유 산업의 역할 및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경공업은 러시아 총 GDP의 1%가량을 차지하며, 이 중 섬유 산업의 비중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러시아 경공업의 혁신적 발전을 통한 자국 생산량의 증가와 품질 및 제품 범위의 확대가 전략의 주요 골자로 꼽히고 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25년까지 경공업의 GDP 대비 비중을 1.5배 이상 증가시키며 총 10만~14만 명의 섬유 산업 일자리 창출(경공업 전체로 25만 명)과 총 500억~600억 루블의 투자금 유치가 주요 세부 목표이다. 관련 전략의 일환으로 총 섬유 수요의 50%를 자국생산으로 충족하기 위한 수입대체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설비 및 기술의 현대화, 수입대체 등의 조건이 제시됐다.

 

● 시사점
러시아는 최근 3년간 경제위기와 같은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생산이 올라갔다는 사실은 미래 섬유 산업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노동자의 작업복(Overalls) 생산량 및 수요가 가장 크게 늘었다는 사실은 주정부 주도의 섬유 산업 발전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러시아는 발달된 정유 산업을 바탕으로 합성 및 산업용 섬유 생산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체 누적 섬유 생산량 중 면 및 합성섬유의 비중이 80%로 가장 높다. 전략 2025의 수입대체프로그램과 러시아 정부 주도의 중공업 작업복 및 섬유 공공조달로 수요와 생산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주정부 지원 하에 2015년 특수피복의 생산량 40% 증가).
한국은 합성섬유, 식물섬유, 편성물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 또는 CIS국가에 비해 수출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정부 주도의 경공업발전 전략프로그램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직접적 섬유 수출보다는 유망한 상황이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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