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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비스로봇 일본의 서비스로봇 강유진 기자입력 2011-04-11 00:00:00

일본의 서비스로봇


의료·간호·복지로봇 분야의 급성장으로 약 73억엔 시장 기대


서비스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가사지원, 교육, 정서교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고령화 사회, 저출산 등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신규 서비스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다. 일본에서의 서비스로봇 시장전망과 동향을 본 내용을 통해 살펴보자.


서비스 요소에 따라 배치되는 다양한 일본의 서비스로봇
일본의 로봇에게 있어 ‘서비스’는 사람이 할 수 없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서비스로, 서비스 요소는 크게 운송, 경비(안전·안심), 청소, 안내, 수행과 정보 지원,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의 미디서 서비스 그리고 일상생활 지원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 요소에 따라 로봇들은 지역 활동 지원 로봇, 레스토랑 접객·정리 로봇, 셰프 로봇, 옥외 청소경비 반송 로봇, 쓰레기통 반송·계량·과금 로봇, 고령자 일상생활 지원 로봇, 일상생활 지원 커뮤니케이션 로봇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일본의 서비스로봇 시장 전망
일본의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08년은 약 77억 엔, 2012년에는 2008년 대비 약 3배로 성장하여 약 231억 엔의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가정용 청소 로봇의 성장 등으로 인해 2008년은 약 77억 엔이었으며, 2010년은 약 140억 엔으로 예측된다. 일본의 서비스 로봇의 분야별 시장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에 청소 로봇이나 하역·운송 로봇, 시설 점검 로봇으로부터 구성되는 업무용 로봇 시장과 파워 어시스트·증폭 슈트, 이송 로봇 등으로 이루어지는 의료·간호·복지 로봇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2012년에는 업무용 로봇 시장이 2008년 약 10억 2천만 엔에서 4.8배 성장한 약 48억 6천만 엔, 의료·간호·복지로봇 시장이 2008년 약 4억 3천만 엔에서 18배 성장한 약 72억 8천만 엔으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 기술개발 동향
일본은 현재 세계 1위의 로봇 시장으로 로봇을 인간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인간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초점을 맞춰 생체모방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고령화에 의한 노동력 인구의 감소·작업 부하의 증대에의 대응이나 제품·서비스의 질이나 생산성의 새로운 향상의 필요성으로부터 차세대의 로봇 기술에 의한 QOL·생산성의 향상의 기대가 높다. 특히 지능형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라이프·이노베이션(Innovation) 등의 선진 기술로서 기대와 함께 간호 노동자 등의 부담 경감, 요양 간호자의 자립 지원·이동 지원 등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공·방재 분야에서는 방재 대책의 선진 기술로서 기대와 함께 점검 분야에도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서비스 로봇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은 BMI(Brain-Machine Interface) 기술로, 이 기술은 언어나 동작에 의하지 않고 뇌와 기계, PC 등과의 정보교환을 행하기 위한 기술이다. BMI 기술을 통해 완성되는 것으로는 실제의 감각 동작을 뇌 활동 계측에 의해 ‘재현’, 마음에 그린 이미지나 의도를 뇌 활동 계측에 의해 ‘예측’, 인공적인 감각 기기로 취득한 신호를 시청각 신경으로 ‘수신’ 등이 있다. 현재 일본은 BMI 기술 등을 활용하면서 의료·복지·간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생활 밀착형 로봇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와세다 대학
2010년 신형 발화(發話) 로봇 ‘WT-7(Waseda Talker No.7)’을 개발했다. ‘WT-7’은 인간이 말을 말하는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데 , 아직 1음절 단어만 말할 수 있지만 궁극으로 인간의 언어구사의 메커니즘을 모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음을 구현하기 위해서 인공 폐, 인공 성대, 인공 혀, 인공 입술을 로봇에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사카 대학
원격-제어 형식 안드로이드 로봇 ‘Geminoid F’를 개발했다. 조작자의 웃는 얼굴을 카메라로 캡처해 안드로이드 로봇도 같은 표정을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기계와 표면의 피부의 사이에 유연한 플라스틱 층을 마련해 인간에 가까운 풍부한 표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PC에서 실행되며 자연스러운 미소 같은 표정을 재현할 수 있다. 2010년 초 다섯 살 난 소녀를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 ‘Repliee R-1’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유연한 실리콘 피부를 가지며 인간처럼 움직이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12개의 센서와 모터를 가지고 있으며, 물건 가져오기와 같이 노인들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일을 위하여 설계되었다. 기본적으로 5~10초 정도의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과의 대화를 끝마치지만 주어진 상황에 따라 약 10분정도까지 대화할 수 있다. (주)알앤디비즈 www.rndbiz.com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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