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UL PACK 2010 -
“이제 포장산업에도 패러럴 로봇이 대세”
올해 첫발을 내딛는 포장전문전시 ‘2010 서울국제포장전’이 일산 KINTEX에서 문을 열었다. 첫 회라는 핸디캡을 갖고도 꽤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을 받은 이 전시회는 포장기계 중심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전문화된 관련 로봇들도 대거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본지에서는 ‘SEOUL PACK 2010’을 통해 포장산업 안으로 들어간 로봇시스템의 트렌드를 읽어보았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 ABB의 팔레타이징 로봇 |
특허 풀린 패러럴 로봇, 포장전시로 쏟아져 나왔다
그중 손꼽히는 로봇아이템은 역시 패러럴 로봇이었는데, 기존에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ABB나 아뎁트社의 제품 외에 기존에 볼 수 없던 제품들이 주를 이뤄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교토코리아의 부스 옆면에는 길게 늘어선 자동화시스템이 돋보였는데, 이 안에는 패러럴 로봇 여러 대가 일렬로 늘어서 포장작업을 하고 있었다. 쿄토社에서 직접 개발한 이 패러럴 로봇 포장 시스템은 가동범위 Ø1000×250mmH, 헤드와 워크를 포함한 최대가능 이송중량이 1kg으로 능력·동작 패턴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고속 동작이 가능한 이 로봇은 프레임 내부에서 작업하고 있어 높은 공간 활용도와 안전성도 자랑했다.
◀슈말츠의 진공그리퍼 |
흥아교역의 부스에서도 새로운 패러럴 로봇자동화 장비를 만날 수 있었다. 코그넥스 비전시스템과 결합한 이 패러럴 로봇설비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로봇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로써 로봇 컨트롤 위한 별도의 캐비닛이 필요 없게 됐으며,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라인 전체와 로봇을 동시에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졌다. 또한 일반적인 드라이브, 모터, 그리고 파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비전시스템과 같은 별도의 시스템과 손쉽게 혼용 가능하다는 점들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흥아교역 관계자는 “최근 패러럴 로봇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Logix 기반으로 통합되는 로봇 제어 시스템 구성해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 사양에 맞춰 좀 더 쉽게 프로그램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실제 적용사례는 없는 상태다.
삼성포장기 부스에서는 이성엔지니어링의 로봇을 활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이 전시됐으며, 올 한해 화제를 모았던 가와사키의 팔레타이징 로봇과 패러럴 로봇이 소개됐다. 또, 아뎁트의 로봇은 진성테크템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 우도산기 |
▲ 흥아교역 |
▲ 삼성포장기 |
▲ 김포산업 |
진공그리퍼 장착한 팔레타이징 로봇도 눈에 띄어
우도산기의 부스에서는 힘차게 돌아가는 ABB 로봇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현장의 ABB 로봇설비는 ABB 대리점인 (주)위파가 맡았으며, 새하얀 팔레타이징 모델을 사용해 더욱 눈에 띄는 전시효과를 얻어냈다. 특히, 우도산기는 ABB 범용 로봇에 부착된 특수 그리퍼를 통해 생산성을 2배 높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었던 이 전시회에서 거의 모든 로봇들이 진공그리퍼를 사용하고 있어 진공그리퍼는 패러럴 로봇과 함께 또 하나의 트렌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 서울국제포장전 포장만을 이야기하는 포장전문전시회로의 성장 약속 |
포장전문전시회를 표방하는 「2010 서울국제포장전」이 11월 16일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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