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폴리스 브루노 보넬 회장, 로봇혁명의 청사진을 제시하다
컴퓨터, 인터넷... 이제는 로봇이다!
과거, 바스티유 함락 소식을 접한 루이16세가 옆에 있던 `레볼트(폭동)`가 일어났다고 하자, 곁에 있던 라로슈 푸코가 이를 `레볼루시옹(혁명)`이라고 고쳐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때의 `레볼루시옹`이란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역사적 흐름`을 뜻한다. 그리고 수세기가 지난 지금, 또 한명의 프랑스인이 `레볼루시옹`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로봇전문기업 로보폴리스의 브루노 보넬(Bruno Bonnell) 회장이다. 지난달 한불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VIP Insight` 행사에 연사로 참가해, 로봇이 주도하는 미래상을 제시했던 브루노 보넬 회장을 본지가 찾았다. 취재▶▶박서경 기자(press2@engnews.co.kr) |
로보폴리스 브루노 회장, 미래의 로봇산업에 대해 입을 열다
`미래에는 어떤 로봇 기술이 전개될까, 로봇기술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프랑스 로봇전문업체 로보폴리스의 브루노 보넬(Bruno Bonnell) 회장이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5월 19일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는 로봇업체 관계자 및 기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iva la Robolution!(로봇 혁명 만세)`라는 주제 하에 프랑스의 로봇전문기업 `로보폴리스`의 브루노 보넬 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불 상공회의소가 진행하고 있는 `VIP Insigh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최근 프랑스 내에서 출간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책인 `Viva la Robolution`의 저자인 브루노 보넬 회장을 초청하여, 로봇혁명이 왜 그리고 어떠한 형태로 일어날지에 대한 견해를 듣고자 마련됐다.
로보혁명으로 전개될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
브루노 회장은 강연에서 로봇을 통한 사회 변화 역시 선택사항이 아닌 필연적인 흐름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거 자신이 CEO로 역임했던 Infogrames/Atari社의 80~90년대 사례를 들며 인터넷, 모바일과 같은 앞선 변화들이 이뤄진 시간보다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로봇혁명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브루노 회장은 로봇이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개념에서 일상의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며, 일례로 일반 도로에서 자동운전이 가능한 Automatic Car와 개인 수면 싸이클에 맞춰 최상의 수면조건을 제공하는 지능형 침대를 들기도 했다. 다음으로 그는 미래에 대두되고 있는 노령화, 에너지, 환경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법이 로봇에 있다고 밝히고, 로봇이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환경적·인간적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혁신에 따른 많은 갈등이 발생할 것과 이에 따라 올바른 의사결정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강연 후 로봇혁명을 주도할 국가와 로봇의 위험성, 로보폴리스 사업 방향 등 일반의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답변에서 그는 로봇혁명의 긍정적 측면을 다시금 강조하고 한국을 이러한 혁명의 주요 구심점으로 꼽기도 했다.
Mini Interview Bruno Bonnell 다양한 한국내 활동 준비중인 `로보폴리스`
Q. 언급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품에는 무엇이 있는가.
Q. 한국 로봇산업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