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HK INTECHS의 NEXTAGE는 지난 2012년 10월 17일 ‘제5회 일본 로봇대상’에서 ‘차세대 산업 특별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THK의 검증된 부품을 바탕으로 제조된 카와다로보틱스의 NEXTAGE는 Next Generation Industrial Robot라는 의미처럼 산업현장의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NEXTAGE
한 대에 1,000만 엔가량, 연 70~80대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NEXTAGE는 실제로 THK의 제조공장 내에서 리니어가이드를 생산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80W라는 낮은 전력으로 구동되며 이미 일본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이 로봇은 최근 초기 모델보다 속도가 빨라지는 등 사양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점차 전기·전자, 의약 등으로 적용 어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있다.
3개의 눈으로 안정적인 작업 수행
NEXTAGE는 머리와 양 팔, 총 3개의 비전으로 작업물과 자기의 위치를 인식한다.
머리부에 장착된 스테레오 비전은 주변 환경을 인식함과 더불어 자기 위치를 식별하고, 양 손에 장착된 비전은 작업대에 지정된 마커를 파악한다.
여기에 두 개의 팔을 통해 보다 고차원적인 조립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흉부에는 LED 표시등을 이용해 로봇의 상태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효율적인 디자인의 15축 로봇
구조적인 설계 측면에서도 NEXTAGE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놓치지 않았다.
축 구조와 팔꿈치의 돌출을 방지하기 위해 바디 쪽으로 경사지게 구성된 차축구조는 NEXTAGE의 가장 독특한 요소 중 하나이며, 손가락 끼임을 방지하기 위한 곡선 형태의 암 구조도 눈에 띈다.
작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핸드와 로봇을 연결해주는 에어 배관과 케이블은 손목 뒷편 커버로 연결된다.
총 15축(팔 6×2(12), 목 2, 허리 1)의 뛰어난 자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며, 한 쪽 팔 당 1.5㎏ 씩, 총 3㎏의 중량을 견딜 수 있다.
위치안정화 시간은 0.5sec, 반복 위치 결정 정밀도는 30μm 이내이며, 5~40℃까지의 주변 온도에서 작업이 가능하다(적정 관절 온도 25℃ 이상). 또한 20~80% RH까지의 습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바디 무게는 29㎏으로 매우 가볍다.
연구용 플랫폼 ‘NEXTAGE OPEN’
NEXTAGE의 기술력에 정통한 THK INTECHS를 통해 유저는 더욱 다양한 NEXTAGE의 옵션들도 적용할 수 있다. 공압 척 및 전동 척 사양에서부터 핸드 프로비저닝, 인터페이스 유닛과 로봇 슬라이더, AGV를 이용한 모바일 타입을 비롯해 클린 환경에 대비한 로봇 슈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카와다는 산업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NEXTAGE의 연구용 버전 ‘NEXTAGE OPEN’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NEXTAGE에 확장 가능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닌 이 플랫폼은 ROS에 대응한 오픈 소스 제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설치 및 지원 서비스는 도쿄 오픈 소스 로봇 협회(TORK)가 제공한다.
카와다로보틱스 www.kawadarobot.co.jp
